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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스플리트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15. 23:29
자다르에서 하루를 묵은 우리. 오늘은 스플리트에 들렀다가 두브로브니크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70일간의 긴 여행을 위해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햇반과 컵라면(작은 사이즈) 몇개를 캐리어에 챙겼다. 그리고 여행 중간중간 라면이 땡길때 이렇게 꺼내먹었다. 먹고 싶다고해서 아무때나 먹을수있는건 아니어서 특식 같은 느낌이었다. 아주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던 기억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스플리트로 출발한다. 날씨도 화창하고,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고 차를 운전해서 이동하니 세상이 참 편하다. 돈은 참 좋은 것 약 1시간 40분여를 달려 스플리트에 도착했다. 항구 도시답게 요트 즐비 우선은 점심식사부터 해야한다. 미리 알아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날씨가 좋아서 괜히 야외에서 먹고싶었다. 식사를 마치고 항구 근처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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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자다르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9. 22:52
오늘은 플리트비체에 들렀다가 자다르까지 이동해서 자다르에서 하루를 묵는 일정이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플리트비체 도착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우의를 꺼내입었다. 바람이 강한 편이라 머리 부분이 벗겨지지 않게 묶은 모습이 재밌다ㅋㅋ 입구에서 와이프랑 나랑 우의를 입고 있으니,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어디가면 살수있냐고 묻는다. 이 배를 타면 주요 포인트에 내려준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다시 배를 타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 날씨가 좋아졌다. 덩달아 기분도 업ㅋㅋ 정말 장관이다. 능선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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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초타설생각 정리/집짓기 2022. 4. 9. 22:18
버림타설을 하고 약 1주일후 기초공사를 위한 공정에 들어갔다. 외곽선을 따라 거푸집을 만들어주고, 철근작업도 꼼꼼히 해주셨다. 설비 및 전기, 통신 기초배관도 이 단계에서 같이 해줘야한다. 기초 타설중 오전에 타설한다고 해서 현장에서 대표님, 소장님과 기다리다가 늦어져서 돌아오고, 나중에 소장님께 받은 사진ㅋㅋ 이제 기초타설까지 완료됐다. 대표님 말씀에 따르면 꿈꾸는 목수 시공과정과 시공사진자료는 일본 목재수출협회 발간 교육용 자료와 캐나다 임산물협회 발간교육자료집에도 실려있다고 한다. 특히 기초공사는 K스타일 기초의 표준이라고 인정받았다고 하니, 좋은 시공사에서 집을 지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양생기간이 끝나면 골조가 올라갈텐데, 골조를 보면 정말 집이 지어진다는게 실감날 것 같다. 최근에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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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라스토케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3. 23:29
오늘은 변수와 불확실한것들이 많은 날들이다. 하필 썸머타임 풀리는 날까지 겹쳤음..ㅋㅋㅋ 썸머타임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며칠전에 처음 알게됨.. 오늘 일정은 부다페스트에서 자그레브로 이동 렌터카 인수해서 라스토케로 이동이다. 일단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3시간 정도 갔을까. 중간에 기차를 갈아탔다. 객실안이 텅텅비어있음. 덕분에 편안하게 가고 있다. 잘 가고 있는걸까ㅋㅋ 부다페스트에서 새벽에 출발한지 약 8시간만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도착 택시를 타고 렌터카 회사로 이동해서 바로 차를 받았다. 외제차에 대한 막연한 동경때문이었나. 아우디 A3급으로 차를 빌려준다했는데, 갑자기 차가 없다면서, 동급이지만 새차인 SM3를 주겠다며 운이 좋다고 한다. 이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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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2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3. 22:49
부다페스트에서의 2일차. 오늘은 하루종일 야무지게 걸을 예정. 날씨가 아주 좋다. 트램을 타고 강을 따라 위로 이동 첫번째 목적지인 머르기트 섬 도착.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한가운데 있는 작은섬이다. 운동하는 사람들과 가볍게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보이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다. 별거없었던 공원이지만, 와이프와 기분좋게 사진도 많이찍고 즐거웠던 기억 그 다음으로 방문한 성 이슈트반 대성당 초대 왕 성 이슈트반 1세를 기리며 만든 성당으로 그의 오른손이 보존되어 있다. 점심으로 우리가 애정하는 맥도날드를 먹고, 겔레르트 언덕으로 이동 이름 그대로 언덕이다. 올라가야함ㅜ 겔레르트 언덕 위에는 시타델라 요새가 있는데, 자타가 공인하는 부다페스트 최고의 뷰포인트다. 제법 멋지긴 한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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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2. 13:59
오스트리아에서 묵었던 숙소 거리가 깔끔한듯보이지만, 분위기는 썩 안전한 느낌은 아니었던 듯 오늘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날이다. 3호선을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고, 미리 예매해둔 유로라인 버스를 타고 11시에 빈에서 출발해 13시 55분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서 먼저 숙소에 들러 짐을 풀고,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라면과 햇반을 제공받았다. 외국에서 먹는 라면은 꿀맛 라면에 햇반을 야무지게 말아먹고 숙소를 나왔다 배도 빵빵. 날씨도 좋다. 숙소를 나와서 먼저 들른 곳은 근처에 위치한 철도예매소. 여기서 모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이동할 기차표를 예매했다. 말이 통하기 어렵지만, 원하는 구간과 시간, 인원 등을 미리 쪽지에 적어서 건네주면 알아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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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착공(버림타설)생각 정리/집짓기 2022. 4. 1. 23:33
22년 3월 30일 수요일. 소호연 착공!!! 오전 외출을 내고 현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첫 순서는 건물 기준점 잡기인데, 문제가 발생했다. 착공 전 실시한 지적측량(토지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함)에서 측량기사님들이 말뚝을 여러개 박아두고 가신것. 쉽게 생각하면 옆토지와의 경계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 공사 전 하는 과정인데, 우리 땅은 반듯한 직선이 아니다보니, 굽는 부분을 표시하기 위해 끝 부분에 한개 더 박으셨던 것인데, 둘 중에 뭐가 경계를 표시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서 시작이 약간 늦어졌음. 그래도 현장소장님이 측량기사님과 직접 통화하셔서 해결 두번째로 지내력 테스트 진행 지내력테스트는 땅에 하중을 가해서 지반의 지지력을 평가하는 것인데, 다행히 문제없다고 했음 본격적으로 터파기 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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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착공 전생각 정리/집짓기 2022. 3. 28. 00:14
이제 다음주면 단독주택 착공이다. 주말에 온 비로 인해 하루이틀 연기될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음주면 시작될 것 같다. 그동안 미뤄왔던 건축에 대한 생각들도 하나씩 기록해 볼 생각이다. 집을 짓게 된 땅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17년 말에 계약했다. 당시 땅을 계약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층간소음에서 해방되기 위해! 적당한(?) 시간동안 살아온 결과... 모르고 살던 것들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예를들면, 아산에 살던 시기에 나는 층간소음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살던 아파트가 외곽에 위치한 작은 평수였기 때문에 주로 노인분들이 거주하였고, 그래서 윗집에 뛰는 사람이 안 살아서였다. 집을 잘 지어서가 아님. 나주로 이사온 뒤에는 운좋게 윗집에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