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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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제주목 관아제주생활/장소 2021. 7. 18. 05:26
동문시장 근처에 위치한 제주목 관아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냥 한번씩 산책겸 둘러보면 좋다.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고, 제주도민은 입장료가 없다.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는 지금의 관덕정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분포하고 있었다고 함 입장료는 저렴. 입구에 있는 하마비 수령 이하의 모든 사람은 말에서 내려 걸어가게 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입구를 통과하면 좌측에 군뢰청이 있다. 죄수를 관리하는 군졸이 대기하며 업무를 보던 곳이라고 한다. 물품보관함도 있음. 그 옆 건물에 들어가면 의복 보관함에서 옷을 꺼내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음 연회장소로 사용되던 우련당 우련당 앞에는 작은 못도 있다. 절제사가 집무를 보던 홍화각 제주목 관아 내부에 화장실도 하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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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가파도제주생활/장소 2021. 7. 17. 10:15
가파도. 제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섬이다. 청보리 축제로도 유명하지만, 그냥 사계절 내내 좋은 곳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가파도는 아주 평평한 섬이다. 우리나라 섬중에 가장 낮은 해발 20.5m라고 한다. 해마다 4월이 되면 18만평 규모의 청보리밭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섬 전체 면적이 27만평인데, 그 중 약 60~70%를 청보리밭이 차지한다. 이건 3월말쯤 방문한 사진이다. 지도도 필요없이 그냥 걸으면 된다. 바람따라 춤을 추는 보릿대 물결이 장관이다. 가파도는 대정 모슬포항에서 약 5.5km 떨어진 곳으로 배로 약 20분이면 닿는 곳이다. 탄소없는 섬 추진을 위해 섬 규모에 맞지않게 큰 풍력발전기가 세워져있다. 섬 중앙에는 유채꽃을 심어두고 전망대(?)도 만들어뒀다. 섬이 평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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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시간 날씨 확인하기제주생활/장소 2021. 7. 10. 11:07
제주도는 섬 중앙에 한라산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다. 섬 중앙의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은 해발 약 1,900m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사는 도시가 위치한 해안가로 내려갈수록 지대는 낮아진다. 이런 특수한 지형때문에 서귀포와 제주시의 날씨는 전혀 다르고, 같은 지역에서도 얼마나 한라산과 가까운 곳인지(높은 지대) 바다와 가까운 곳인지(낮은 지대)에 따라서도 날씨가 천차만별이다. 여행을 왔는데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 비가 오거나 흐리다고, 다른 곳도 그럴거라고 오늘 여행을 쉽게 포기하지 말자는 말이다. 인터넷에 '나우제주'를 치고, 홈페이지 상단의 'CCTV'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제주 동서남북 그리고 한라산 CCTV를 볼수있다. 흐리고 비오는 날 글을 쓰는 지금 제주 날씨는 비/흐림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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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허니문하우스제주생활/음식 2021. 7. 7. 05:11
속골에서 간단히 어반을 하고, 닭백숙을 먹은뒤 커피한잔 마시러 이동한 곳. 근처에 소정방폭포가 있어서 카페로 가기전에 잠깐 들렀다 평소에도 파도가 제법 치는 곳이고, 바람이 불면 정말 위험하다고 한다. 얼마 전 태풍때 사고가 있었는데, 그 뒤로 난간도 설치했다고 함 소정방폭포. 근처에 정방폭포가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볼만하다. 다시 허니문하우스로 이동 조경이 정말 잘되어있음. 내가 방문한 날은 날이 많이 흐렸는데, 그럼에도 손님들이 많았음. 볕 좋은 날, 여기 앉아서 바다보며 차 한잔 하면 정말 좋다. 카페 앞으로 올레길6코스도 지나니, 올레길을 걷다가 잠시 들러서 쉬어가도 좋음 실내는 깔끔하다. 음료 가격은 약간 비싼편 난 커피맛은 잘 모른다. 계속 먹다보면 알게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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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성산 샤오츠(feat.표선해수욕장,억새명소)제주생활/음식 2021. 7. 5. 05:32
나는 매콤한 국물에 면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탄탄면이 먹고싶어서 제주도 지도를 켜놓고 검색해봐도 파는 곳이 거의 없음. 그러던 차에 발견한 성산 샤오츠 건물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간다. 음식점과 그외 상가가 모여있는 형태다. 예전에 1박2일로 삼양에서 성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을때, 밤에 유독 환한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여기였던듯하다. 샤오츠 도착 우육면과 탄탄면 그리고 딤섬 주문 내가 주문한 탄탄면 탄탄면은 고추기름과 참깨소스를 섞어서 양념을 만든다. 중국식 요리인데, 홍콩이었던가 대만이었던가 어디선가 먹어본 기억이 있다. 면 굵기는 적당한데.. 맛은 좀 애매한듯 비빔을 시킬걸 그랬나ㅠ 이건 와이프가 주문한 우육면. 맛있었다. 와이프 대만족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음식인 딤섬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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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황금손가락제주생활/음식 2021. 7. 4. 05:13
제주에서 2년간 지내는 동안 교대근무를 했었다. 저녁근무를 서는 날은 도시락을 직접 싸가야 했는데, 가끔 포장해가곤했던 곳이다. 해떨어진다. 제주는 섬 자체가 삼각형이라고 보면 된다. 정점에 한라산이 있고, 아래쪽은 바다. 그 사이는 전부 언덕이다. 도심에서 한라산방향으로 가면 당연히 시야가 점점 트인다. 조금만 차로 이동해도 시야가 엄청나다. 그래서 일몰이 어디서나 참 아름답다 초밥 찾으러 가는 저녁하늘이 이정도라니 저 멀리 한라산이 보임 황금손가락 노형점은 도깨비도로 근처다. 노형점이라는 말만 들으면 이마트 근처에 있을것같지만, 제주의 행정구역은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아무튼 덕분에 주차장은 넓다. 회도 따로 파는듯 오늘 포장한 메뉴는 모둠초밥이다. 초밥, 게살튀김, 모밀소바까지. 구성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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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제주생활/장소 2021. 7. 1. 05:46
제주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다. 해수욕장마다 조금씩 그 특징이 다 달라서, 개인마다 선호하는 곳은 다를거다. 하지만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해수욕장은 아마도 함덕해수욕장이 아닐까? 19년 1월, 제주로 발령받고 혼자 무작정 가본 함덕.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정주항에 차를 대고 서우봉까지 걷는다. 관광으로 왔을때도 분명 제주바닷빛은 이랬을텐데, 이 날 본 제주바다는 유난히 아름다웠다. 멀리 서우봉이 보인다. 서우봉은 북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이라, 동쪽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일출포인트로도 유명함. 구좌 당근먹는 제주말 여기는 서우봉 정상. 멀리 풍력발전이 보인다. 조망이 탁 트인 곳이다. 다시 내려가는 길.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다시 4월에 와이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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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포메인 베트남 쌀국수제주생활/음식 2021. 6. 26. 07:00
제주에 살면, 당연하게도 이것저것 먹고 싶어진다. 관광을 왔다면 흑돼지를 먹고 갈치조림도 먹고, 보말칼국수도 먹겠지만. 그것만 매일 먹을순 없는 노릇이다. 베트남쌀국수가 먹고 싶을때, 꼭 가던 동네 맛집이다. 노형동에 위치한 신제주 이마트 맞은편 건물인데, 공간이 널찍하다. 퇴근시간대라 차가 막히는 모습이다. 1년전 사진이지만, 아마 지금도 퇴근시간엔 막힐거다ㅋㅋ 오후 4시 이후에는 제주시내 방향으로 가급적 들어가는걸 피해야 한다. 서둘러서 그 전에 제주시 방향으로 가든 차라리 저녁을 먹고 오후 7~8시에 가든 아무튼 이 시간대는 차가 많이 막힌다. 포메인은 체인점이다. 하지만, 음식맛이 참 묘한게, 같은재료 같은양을 넣어도 미묘하게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 주문한 포메인 쌀국수와 소고기 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