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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오스트리아 빈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7. 17:33
어제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빈으로 이동해서,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루 자유일정을 보내고, 내일은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 짧은 일정이라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정된 기간동안 다 둘러볼순 없으니 어쩔 수 없다ㅜ 빈에서의 숙소는 서역 바로 옆이라, 아침에 숙소를 나서며 슈테판 대성당을 스윽 지나쳐 갔다. 이따 다시 둘러볼건데, 날씨가 우중충하다ㅋㅋ 오늘의 첫 일정은 쇤부른 궁전! 프랑스에 베르사유 궁전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쇤부른 궁전이 있다고. 날씨에 더해 우리가 찾은 3월은 관광하기 적당한 시기는 아닌듯했다. 뭔가 전반적으로 휑하다ㅋㅋ 을씨년스럽기까지 함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지어진 곳이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 궁전을 지나 언덕 위로 오르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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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체스키크룸로프#2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7. 12:47
아침이 밝았다. 꿈에 좋아하는 고향친구가 나와서, 메시지로 안부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자주 안부를 묻지 않으면 서운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도 그랬던것같고, 상대방도 그랬던것같고. 그리고 살다보니 그런 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어울리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수밖에 없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고향친구들과 대학교에서는 대학친구들 그리고 군대, 회사, 기타 등등. 그렇게 사람들과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 만나고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마음이 맞았던 사람들과는 1년에 한번이든 5년에 한번이든 연락을 하거나 만나도 편하고 즐거운것같다. 멀어진다고 서운해할것도 가까워졌다고 기뻐할것도 아닌것같다. 흘러가는대로 그냥 살아가면 되는 듯 오늘은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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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체스키크룸로프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0. 13:50
프라하에서 머물렀던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주방 겸 거실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침실과 욕실, 화장실이 구분되어있다. 착한 가격에 좋은 위치, 맛있는 조식, 편안하게 머물렀던 기억이다. 오늘은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이동하는 날이다. 15시 버스를 탈 예정이므로, 아침을 먹고 짐을 다 싸둔 뒤에 마지막으로 프라하를 구경하고 떠날 생각이다. 구시가 골목골목마다 장이 들어서는데,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시간. 와이프가 프라하라고 적힌 털모자를 하나 샀다. 모자가 맘에 들었는지, 가게 주인이랑 한 컷ㅋㅋ 어제 가이드투어를 했던 것처럼 지하철을 타고 트램으로 환승해서 프라하성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대중교통 이용은 늘 그렇지만, 재미있다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부터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오늘은 따라다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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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프라하(프리투어)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0. 00:41
얼마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것인지.. 제주에서 나주로 온 뒤, 어느 시점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거의 1년은 글을 안 쓴것같은데, 다시 하나씩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꿈에 그리던 자동차도 구매했고, 이달 말부터 단독주택도 착공에 들어간다. 기록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에게 중요한 순간과 그 당시의 생각을 남겨두고 싶다. 부족한 그대로 미숙한 그대로도 나름 의미가 있으니깐, 아침으로 나오는 한식 조식이다. 와이프와 나는 한식 매니아다. 현지식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한식보다 좋아하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가급적 숙소를 잡을때 조식으로 한식이 나오는 곳을 잡는 편이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킴스빌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진처럼 조식을 방으로 가져다주신다. 아주 정갈하고 맛있었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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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상테마파크나주생활/장소 2021. 7. 22. 05:10
오랜만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오셨다. 오신김에 바람도 쐴 겸 영상테마파크로 모시고 갔다. 죽산보 근처라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애매한 위치다ㅋㅋ 주차료는 없고, 입장료는 있는데, 나주시민은 무료다. 신분증은 잘 챙기고 다니면 쓰일 곳이 많다ㅋㅋ 언덕길인데, 바닥상태가 유모차를 끌기에는 좋지 않다. 이 세트장에서 많은 드라마가 촬영됐다. 해자성 1성문 앞 드라마 세트장이라 겉은 번지르르한데, 디테일은 없다. 이 곳에서 촬영된 드라마들 여긴 신분이 낮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촬영하던 공간 주막에서 먹을걸 판다ㅋㅋ 계속되는 오르막 주막을 지나면 건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이 쪽은 신분이 높은 양반들의 씬을 찍던 곳이다. 언덕길 끝에는 왕궁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한바퀴를 빙 돌아볼수있다. 지나온 세트장 풍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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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나래궁 짬짜면나주생활/음식 2021. 7. 21. 05:48
삼시세끼 고창편 촬영당시, 유해진과 차승원이 어느 중식당에서 짬짜면을 먹었다. 아주 맛있게 나주로 이사를 오고 나서 고창에 살고있는 지인에게 방송에 나온 그 짬짜면 식당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거기가 아니라 주민들은 다른 곳을 간다며 알려줬던 곳 바로 나래궁 전통시장 안에 위치해있음 메뉴는 여느 중국집과 같지만, 짬짜면이 있다는 것. 제주에 2년 파견다녀오느라 거의 4년만에 찾았다. 와이프랑 나랑 둘다 메뉴통일 짬짜면 2그릇 요렇게 생겼다. 반은 짜장 반은 볶음짬뽕 느낌이다. 열심히 비빈다. 생각보다 잘 안 섞임 가위로 한번 잘라주고 다시 열심히 비빈다. 맛있다. 약간 매콤한데, 맛이 괜찮다. 짜장면은 아무래도 먹다보면 마지막쯤엔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짬뽕이 섞여서인지,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다. 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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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나주생활/장소 2021. 7. 20. 05:36
토요일 아침. 콧바람 쐬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선택한 고창 선운사에 가기로 했다. 나주에서는 한 시간 정도 거리다. 주차장은 무료 나들이 나온 기분도 낼겸 음료를 한잔씩 사들고 출발 식당앞에서 한가롭게 낮잠중인 고양이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걸어가면 일주문에서 매표를 하고 선운사까지 갈수있다. 일주문까지 가는 길은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가을에 오면 장관이다. 물론 그 가을엔, 단풍보다 더 울긋불긋한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도 장관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예술이다. 사람이 없어 한적하니 더 좋다. 15년도 가을에 왔을땐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운좋게 SK 계열사 한곳은 합격한 상태였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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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프라하(꼴레뇨, 야경)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7. 19. 05:32
오늘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하는 날 나는 가능하다면 어두워지기 전에 이동하는 곳의 숙소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짜는 편이다. 여행 중 발생하는 실수나 돌발상황은 여행자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지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느 도시든 반나절만 지나면 대부분 익숙해지고 파악이 끝나지만 도착한 첫날이 캄캄한 밤인데다 돌발상황까지 발생하면 자칫 위험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 오전 10시25분 런던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차를 타고 11시45분 스탠스태드 공항 도착 비행기는 언제타도 설렌다. 비행기를 탄다는 것 = 여행이라는 공식 때문일까 제주에서 살기전까지는 그랬다..ㅋㅋ 13시3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16시20분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 입국장으로 나가는 길에 반가운 한글이 보인다. 아시아나 직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