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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조공사 시작생각 정리/집짓기 2022. 5. 6. 18:19
기초타설하고 약 2주 후, 봄비가 지나갔다. 1층 욕실과 화장실 위치는 다른 곳보다 다운되어있어서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다. 다음 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 현장에 잠깐 들러본다. 본격적인 골조공사에 앞서 토대목(머드씰) 작업을 위한 준비 단계인 듯 이 토대목이 기초와 연결되고 내일부터 설치될 골조는 이 토대목위에 설치된다. 골조공사는 순식간에 진행된다. 벌써 1층은 뚝딱 도면에 그렸던 공간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막연했던 공간의 볼륨이 이제 느껴진다. 벅차다. 2층 작업이 이뤄지기 전 시스템 비계가 설치됐다. 비계는 건축공사때 높은 곳에서 일할수있도록 설치하는 가설물인데, 보통은 강관비계로 많이 하는데, 시스템비계는 표준화 규격화된 절차에 따라 설치되므로 훨씬 더 안전하다고 한다. 다만 비용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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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그리스 아테네#1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25. 22:28
오늘은 로마에서 아테네로 이동하는 날 전날 미리 끊어둔 공항버스를 타고 로마공항으로 이동 로마공항은 피우미치노 공항이라고도 불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이라고도 부른다. 오전에 공항에 도착해 우리가 좋아하는 맥도날드에서 버거셋트 맛있게 냠냠 행복하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은 맛을 즐길수있다니 12시30분 비행기 출발 오프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소다크러쉬 중인 와이프ㅋㅋ 비행기를 타면 마냥 들뜨던 나. 특히 그리스에는 처음 가봐서 기대가 컸다. 15시30분 아테네 공항 도착 날씨가 화창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큰 캐리어 2개와 작은 캐리어1개를 끌고 지하철로 이동ㅋㅋ 텅 빈 아테네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들러 체크인 후 바로 저녁 식사를 하러 나섰다 숙소 주인아저씨에게 추천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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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이탈리아 로마#2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25. 21:51
7년이나 지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언젠가 정리하고 싶었던 와이프와의 추억 이제 이탈리아가 끝나간다. 앞으로 코로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기회가 닿으면 해외여행을 다시 가는 날이 오겠지만, 그 전까지는 과거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블로그에 계속 정리해볼 참이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보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안될수있다는게 좀 아쉽긴하다ㅜㅜ 그치만 블로그는 내 공간이니까 오늘은 로마 근교에 위치한 카타콤배에 갈 참이다. 1일 교통권을 끊고 버스 탑승! 카타콤배 도착 한국인 없음. 출발 전 가이드 설명시간 카타콤배는 정말 좁은 통로로 이어진 지하 도시(도시라기엔 길이 한사람 간신히 지나다닐수있음)라서 안에 들어가면 모두가 모여서 설명을 듣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출발 전 최대한 설명을 다해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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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이탈리아 로마#1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24. 23:39
로마에 왔다. 날씨가 화창. 와이프가 좋아라하는 도시 로마.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다. 그냥 걸어서 왠만한 관광지가 다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마침 찾은 트레비 분수 공사중ㅜ 오늘의 주요 관광지 콜로세움으로 이동해서 통합권을 구매했다. 통합권을 구매하면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을 모두 방문할수있음. 콜로세움 앞이라 그런가 검투사 복장을 하고 모델료를 청구(?)하는 분들이 보인다..ㅋㅋ 얼떨결에 찍으면 돈 내야함.. 포로로마노 입장. 날씨가 너무 좋다. 곳곳에 들풀도 왜이렇게 예뻐보였는지, 지금은 폐허로 보이지만,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였던 곳. 와이프와 사진도 많이 찍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곳. 이제 팔라티노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로마의 일곱개 언덕 중 가장 오래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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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이탈리아 피렌체(&피사)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24. 15:37
베네치아에서 9시25분 기차를 타고 피렌체에 11시30분 도착했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프랑스-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에 도착하다보니,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피렌체를 거쳐 로마로 들어온다. 베네치아 숙소에서 친해진 신혼부부 형님 누나도, 우리와 같은 날 피렌체로 내려왔고, 이 분들은 당일 저녁기차로 로마로 가셨다. 일정이 겹쳐서 피렌체에서도 동행하기로 하고, 점심 식사를 하며 만남ㅋㅋ 사진동호회에서 만나서 결혼까지 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사진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다. 피렌체는 가까운곳에 관광지가 몰려있다. 아르노 강 북측에 두오모,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대성당 등이 몰려있고, 강 남측에는 미켈란젤로 광장이 있는 언덕에 올라 피렌체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둘 다 걸어서 둘러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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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이탈리아 베네치아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22. 21:00
자그레브에서 차를 렌트해서, 두브로브니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자그레브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이유는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서다. 처음 여행 동선을 짜며 이탈리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갔다가 그리스-터키로 갈 수 있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비행기 편수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자그레브와 이탈리아 베네치아(북쪽 끝)가 육로로 아주 가까워보였고, 역시나 이동하는 버스가 있었다. 오늘은 자그레브에서 출발해서 베니스로 이동하는 날이다. 와이프는 신혼여행을 포함해서 이번이 2번째 유럽여행이었는데, 신혼여행때 이탈리아가 특히 좋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로마를 아주 좋아한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8시 자그레브-베니스 버스를 타기 위해 7시에 공항에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 공항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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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2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16. 12:11
두브로브니크에서 맞는 2번째 아침 건물 꼭대기층에 공간도 널찍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었다. 너무 만족했던 숙소.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에 기분도 들뜬다. 전날 숙소로 들어오기 전 골목 마트에서 미리 사온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한국에서 들고 온 햇반을 섞어서 볶음밥을 해먹었다. 말이 필요없는 꿀맛 오늘은 두브로브니크를 떠나는 날! 성곽투어를 계획했는데, 운좋게도 날씨가 화창하다. 성곽투어는 올드타운을 따라 이어진 성곽을 두발로 천천히 걷는 투어이며, 두브로브니크에 왔다면 꼭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시간 눈이 정화되는 풍경 두브로브니크 성곽 안의 올드타운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요새를 비롯해 역사와 전통을 지닌 건축물들이 보존되어있어 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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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4. 16. 11:47
오늘은 렌터카를 반납하는 날. 우리가 묵었던 성곽가는 거리가 좀 있는 곳에 렌터카를 반납해야한다. 오전에 숙소를 나서서 어제 주차를해둔 임시주차장까지 가는데 날이 영 흐리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중ㅋㅋ 낯선 곳에서의 대중교통 이용은 늘 그렇듯 재미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구경하는 도시의 모습도 그렇다. 비가 올듯말듯 날씨가 애매하기도해서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기로 했다. 우리는 탑층에 묵었음ㅋㅋ 캐리어 3개 들고 오르내리기가 쉽진 않았던 기억 날씨가 갠다. 곧장 밖으로 나와서 올드타운을 따라 무작정 걸었다. 동쪽으로 해안을 따라 걷다가 성 밖까지 나왔다. 다시 돌아가는 길 어릴 적 레고를 참 좋아했는데, 우리나라에선 보기 어려운 XX성 시리즈가 참 많았다. 그리고 어릴때 책이나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