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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토정황손두꺼비국밥나주생활/음식 2021. 6. 24. 21:02
올해 2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방문했다. 몇년전 나주에 살때는, 장흥삼합을 먹으러 자주 방문했는데, 이번 방문때는 낙지삼합전골을 먹으러 갔다. 주차는 천변에 하면 된다. 시장골목이 주는 느낌이 좋다. 사실 정남진 토요시장은 장흥삼합이라고 불리는, 소고기+키조개+표고버섯을 함께 구워먹기로 유명하다. 소고기는 시장에서 따로 구매하고,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서 키조개와 표고만 추가주문하고 상차림비를 내는 방식이다. 하지만 오늘은 낙지삼합전골을 먹으러 왔다. 역시 밑반찬이 푸짐하고, 맛도 좋다. 벌써 나주에 온지 반년이 되가지만, 2월만 해도, 제주에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라, 식당에 갈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음. 양과 맛 그리고 친절함에서.. 짠, 낙지삼합전골은 낙지+키조개+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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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코끼리아구찜나주생활/음식 2021. 6. 23. 07:00
한번씩 생각나는 아구찜, 아구찜을 시킨건지, 콩나물찜에 아구가 약간 얹혀진건지 헷갈리긴하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이다. 구도심이나 산포, 남평에도 아구찜을 하는 곳이 여럿 있는데, 압도적인 곳은 아직 못 찾았다. 혁신도시 초창기부터 문을 열고, 아직까지 성업중인 코끼리 아구찜. 퇴근무렵 소주한잔 하고싶을때 종종 들르는 곳이다. 메뉴판인데, 가격은 조금씩 오르는듯. 뭐 내 월급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오르긴 하니깐. 밑반찬이다. 특별날건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번데기. 그리고 닭똥집과 닭발무침. 매운정도는 선택할수있는데, 보통으로 주문하면 신라면보다 살짝 매운정도인듯 맛은 보통수준. 다 먹고나면 양념에 밥을 비벼, 날치알을 올려 볶아먹는다.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퇴근 후 소주한잔이 생각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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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제주올레면옥나주생활/음식 2021. 6. 22. 20:12
더위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요즘, 시원한게 땡긴다. 친한 회사동료들과 빛가람동에 위치한 제주올레면옥에 냉면을 먹으러 다녀왔다. 올레는 제주방언으로 길에서 집까지 연결된 아주 좁은 골목길을 말한다. 여러 종류의 냉면이 있는데, 눈에 띄는 건 물냉과 비냉의 중간인 섞음냉면이 있다. 섞음냉면에 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톳으로 메뉴는 결정 육전도 주문해본다ㅋㅋ 맛이 괜찮다. 요즘엔 점점 혁신도시 안에도 맛집이 늘어나고 있는것같다. 초창기에는 진짜 말도 안되는 맛에 불친절에 가관이었는데, 좋은 현상이다. 평일 점심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함. 더운 여름, 입맛없을때 먹으러 오면 실패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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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마지막편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21. 21:00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10박11일간의 크루즈 여행.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마지막날은 바다위에서 종일 보냈다. 바다위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이곳저곳 사진에 그 모습을 담았다. 내가 탄 크루즈선의 이름은 Norwegian SPIRIT 1998년에 건조되었고, 승객정원은 2,018명 승무원만 962명이다. 배 길이는 269미터, 너비는 32미터다. 객실 층수는 10층이고, 총 객실수는 998개, 식당 11개, 풀장은 2개다. 객실 복도의 모습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수다. 과거에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였겠지만, 역시나 올드한 느낌은 어쩔수없다ㅋㅋ 꼭대기에 위치한 중간 풀장 겸 자쿠지. 자쿠지 옆으로 테이블이 많다. 그냥 아무데나 맘에 들면 앉아쉬고,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어도 된다. 야외에 마련된 뷔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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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6편(스페인 말라가, 그라나다)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20. 17:50
아레시페 섬을 출항한 배는 다시 지중해로 돌아간다. 다음 목적지 스페인 말라가까지는 꽤 먼 거리라, 하루는 배에서 보냈다. 크루즈여행 9일차. 마지막 기항지인 스페인 말라가에 도착했다. 9시 입항, 19시 출항이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은 확실히 이색적이다. 천천히 배가 항구로 들어가면서 도시가 점점 가까워지면 이 도시에 내가 여행을 왔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배에서 내리기 직전. 오늘은 좀 위험한 일정을 계획했다. 말라가에서 2시간 거리의 그라나다에 다녀올 생각이다. 말라가 도착(크루즈)-배에서 내려 도심으로 이동(셔틀)- 도심에서 버스터미널로 이동-버스타고 그라나다 이동- 알함브라궁전으로 이동-관광 관광을 마치고 다시 배가 출항하기 전에 되돌아와야한다. 못 돌아오면 배는 떠나버린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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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feat.보말이야기)제주생활/장소 2021. 6. 19. 09:03
제주 비양도. 한림항에서 배를 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한적하게 섬을 둘러볼수있는 곳. 협재나 금릉해수욕장에서 보이는 섬이 바로 비양도다. 비양도에 가면 꼭 들르는 보말이야기. 그래봐야 두번 가봤지만ㅋㅋㅋ 간판이랄건 없고, 그냥 시골집 느낌이다.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 비빔밥, 죽을 판다. 나들이 나온 기분을 내려고 야외 테이블에 착석. 보말칼국수와 보말전 주문. 여기 보말전 맛이 괜찮다. 비양도 자체는 딱히 볼만한건 없고, 그냥 산책나왔다는 정도의 기대감만 가지면 되는데 산책 나온 김에 들르는 식당 맛이 훌륭하다. 한림항에서 배타기전에 전화로 미리 예약할수도 있음 바다를 따라 한바퀴 둘러진 길이 3km가 조금 넘는 작은 섬이다. 섬을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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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해수욕장제주생활/장소 2021. 6. 18. 19:17
2년간 제주에 머물며 노형동에 거주했다. 노형동은 바로 옆 연동과 함께 신제주라고 불리는 동네다. 서귀포로 가든 김녕이나 애월방향으로 가든 바다는 만날 수 있지만, 이호테우가 가장 만만하다. 집에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기때문 그래서 공항근처에서 차를 렌트해서 제주 여행을 막 시작하거나, 마지막날 차를 반납하기 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이호테우 해수욕장 주차장. 무료다. 주차장은 크지 않음 해수욕장이라 간단히 모래를 씻어낼수있는 발세척시설도 있음. 해질 무렵,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제주도 인구 약 70만중에, 50만이 제주시에 살고 있는데, 제주시에 살고있는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이호테우를 찾을 수 밖에 없다. 제주시내랑 가까우니깐. 해수욕장에 들어서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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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 후기생각 정리/생활정보 2021. 6. 18. 09:39
6월14일 월요일. 얀센 백신을 맞는 날. 대한민국 민방위라, 운 좋게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진짜 기억도 나질 않는다. 이렇게 오래 지속될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아무튼 2년여간 안 걸리고 조심하여 잘 살았는데, 막판에 걸리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동네 병원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백신을 맞았다. 묵직한 통증이 느껴짐. 주사를 맞고 15분간 대기하다가 별 이상이 없어서 병원을 나왔다. 약국 들어서기도 전에 문 밖에 타이레놀 품절이라고 적힌 종이가 걸려있다ㅋㅋ 그냥 같은 효과인 약 달라고했더니 한미에서 만든 약을 줬다. 이거나 저거나 어차피 해열과 통증완화일테니, 타이레놀이든 아니든 크게 중요치 않을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접종완료 톡이 왔음. 뭐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