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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3편(포르투갈 푼샬)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3. 11:17
3일차에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들렀다가, 5일차에는 포르투갈령 푼샬(Funchal)에 도착. 카사블랑카에서 서쪽으로 약 1,000km 정도 떨어진 먼 거리다. 카사블랑카도 그렇지만 크루즈선을 타지 않았다면, 내 인생에 이 곳을 와볼리가 없었겠지 (있는지도 몰랐을테니) 항구와 도심이 바로 코옆이라. 배에서 내려 걷는다.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앞서 걷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가만 들여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 팬인 나에게는, 맨유시절부터 많이 봐온 축구선수다. 이 곳 푼샬이 호날두 고향이라고 해안가를 따라 걷는다. 날씨도 도시의 풍경도 모든게 다 좋다. 멀리 내가 내린 크루즈선도 보인다. 잠깐 푼샬에 대해 알아보면, 푼샬은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 있는 도시다. 문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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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2편(모로코 카사블랑카)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2. 14:45
크루즈 여행 3일차. 오늘은 아프리카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도착.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통과해 대서양으로 나왔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 도착ㅋㅋ 9시에 입항한 배는 23시에 출항한다. 모든 짐은 배에 두고, 카메라와 지갑 정도만 챙겨서 가볍게 배를 나선다. 바로 이 맛이다. 배에서 도심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는데, 무료가 아니었다. 일단은 돈을 내고 탑승해서 도심에 내림. 배가 도착한 도시를 기항지라고 표현하는데, 기항지에서의 여행은 2가지 방식이다. 자유여행 OR 크루즈선사에서 운영하는 당일 가이드투어 당연히 가이드투어는 영어+유료다. 투어상품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1인당 50~100$ 수준 우린 자유여행을 선택. 난생 처음 밟아보는 아프리카 대륙이다. 뭔가 낯설고 약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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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1편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2. 11:58
바르셀로나 1부 일정(크루즈 타기 전)을 마치고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크루즈여행을 시작한다. 크루즈를 어쩌다 타게 됐는가부터 얘기해보자. 퇴사 후 약 70여일간의 유럽여행 일정을 짜면서 어느 지역을 여행할지, 어떤 동선으로 이동할지 정해놓을 필요가 있었다. 대충 계획해두고 그때그때 움직이고 싶었지만, 그렇게하자면 교통비나 숙박비가 만만치 않게 되고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도 일부 포함되어있기때문에 환전 등 여러가지가 복잡해진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유럽지도를 펴놓고 보니, 이탈리아에서 크로아티아는 배를 타고 건너면 가까워 보였다. 그림처럼 아드리아해만 건너면 바로 해안도시끼리 닿는데, 굳이 위쪽으로 삥 돌아 육로로 이동하는건 낭비처럼 보인다. 그렇게 배편을 알아보다가, 크루즈여행을 알게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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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혼밥 나미루라멘나주생활/음식 2021. 6. 9. 20:30
나주에서 서울로 출장가는 날 격세지감이다 나주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생기다니 나주역 근처에 있는 스포츠테마파크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도 용이하다. 이런 편리함이라니... 몇년전에 비하면 참 좋아졌다. SRT를 타고 2시간 쯤 지나자, 수서역 도착 오늘 점심은 역 근처에서 혼자 해결해야한다. 아무래도 역사에 위치한 밥집들은 가격이 비싼편이다. 그래서 지하철역쪽으로 이동해서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식당가로 향했다. 지하공간에서 빌딩 지하 식당가로 바로 연결되기때문에 따로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오늘 점심은 수서현대벤처빌 건물 지하에 있는 일본라멘 '나미루라멘'으로 결정 그냥 걷다가 보여서 들어감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난 매운돈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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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맛집 조선국밥나주생활/음식 2021. 6. 9. 20:09
이 곳은 내가 애정하는 밥집이다. 해장이 필요할때 먼저 생각나는 곳ㅋㅋ 지명은 광주지만, 뭐랄까, 광주 도심(?)에서보다 나주 도심에서 더 가까운 곳이다. 처음 가보거나, 누군가의 추천으로 가는 경우 조심해야하는게, 나주에도 조선국밥이 있다. 본인의 행선지가 나주 조선국밥인지 광주 조선국밥인지 헷갈리면 안된다. 승촌보 옆이다. 입구를 늘 지키는 흰둥이. 얼마전 왔을때 강아지들이 있었는데, 어디론가 분양시켰는지, 어미만 있었다. 더운 날씨다. 여러 종류의 국밥이 있다.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국물 베이스는 같고, 건더기 종류만 다른 것 같다. 난 늘 먹는 암뽕순대국밥으로 주문 암뽕은 암퇘지의 자궁부위인데, 아기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무튼 암뽕부위는 연하고 쫄깃하다. 밑반찬.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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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핸드폰거치대 카멜레온360생각 정리/생활정보 2021. 6. 8. 23:00
일상에서 순간순간 불편한 것들은 늘 존재한다. 다만, 그 순간에 '에이 씨' 하고 대부분 넘어갈뿐ㅋㅋ 그리고 다음번에 또 '에이 씨'하고 넘어가고 그러한 일들의 반복이다. 최근도 아니다. 1년도 더 된것같은데, 암튼 핸드폰거치대가 말썽이었다. 운전중에 '에이 씨'를 내뱉고 운전이 끝나고 집에가면 좋은걸로 주문해야지를 무한반복하다가 며칠전에 드디어 주문했다. 이건 기존에 쓰던거다. 보다시피 대시보드 위쪽에 접착력이 있는 끈끈한 놈이 거치대를 고정해주는 형태다. 문제는 날이 더워지면 접착성능이 저하되면서 휴대폰 무게를 못 이기고 서서히 기울다가 앞으로 쓰러진다. 내 목숨보다 휴대폰이 소중한건 아니지만, 그런 상황이 순간 발생하면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쓰러지는 거치대를 잡는다. 아주 위험하다. 또 다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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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산책 영산포철도공원나주생활/장소 2021. 6. 6. 18:07
일요일 오후. 몸은 약간 피곤, 해는 쨍쨍하지만, 바람은 시원한 애매한 날씨 쉬고 싶다가도, 와이프가 나가자고 한마디 툭 던지면 나가게 된다. 국내, 해외, 동네를 가리지 않고 워낙 돌아다녀서인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것같다. 이것도 병이다. 혁신도시에서 빛가람대교 하나만 건너면 나주 원도심이다. 영산포 철도공원은 아주 가깝다. 몇년전에 자전거 타고 죽산보를 오가면서 봐뒀던 곳인데, 오늘같이 햇빛이 강한 오후에는 나무그늘이 적당히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유모차를 끌기도, 강아지와 산책하기도 좋다. 많진 않지만, 길 옆에 여러 종류의 꽃을 심어놨다. 다음 꽃검색으로 이름을 찾아본다. 위 사진은 팬지꽃 언뜻보면 나비같다. 보라색 꽃은 이름은 모르겠고, 아래는 오스테오스퍼멈? 이라고 한다. 일부러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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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삼겹살김치볶음밥 만들기생각 정리/레시피 2021. 6. 6. 12:54
토요일 오후, 갑자기 부모님이 튼튼이를 보러 내려오셨다. 문득 너무 보고싶어 눈물이 나실 것 같다고.. 오실때 고기를 두둑히 챙겨오셨는데, 덕분에 오늘 점심은 삼겹살김치볶음밥이다. 와이프가 아주 좋아하는 요리다. 튼튼이 분유를 타면서 미리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먹을만큼 꺼내뒀다. 삼겹살양은.. 많으면 좋은데, 보통 전날 구워먹고 남은걸로 하게되니깐, 2줄~3줄 정도가 될것같다. 볶음밥 양에 따라 달라질것같은데, 2인분에 2줄, 3인분에 3줄 정도면 될듯 1. 파, 다진마늘 볶기 삼겹살을 굽기 전, 얼마전부터 추가한 과정인데, 사실 생략해도 된다. 냉동실에 얼려둔 파와 다진마늘 반스푼 정도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2. 고기 볶기 파와 다진마늘을 적당히 볶고, 준비한 삼겹살을 투하 삼겹살이 70%쯤? 익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