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간의 유럽여행 오스트리아 빈

 

어제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빈으로 이동해서,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루 자유일정을 보내고,

내일은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

 

짧은 일정이라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정된 기간동안 다 둘러볼순 없으니

어쩔 수 없다ㅜ

 

빈에서의 숙소는 서역 바로 옆이라,

아침에 숙소를 나서며

슈테판 대성당을 스윽 지나쳐 갔다.

이따 다시 둘러볼건데,

날씨가 우중충하다ㅋㅋ

 

 

오늘의 첫 일정은

쇤부른 궁전!

 

프랑스에 베르사유 궁전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쇤부른 궁전이 있다고.

 

 

날씨에 더해

우리가 찾은 3월은

관광하기 적당한 시기는 아닌듯했다.

 

뭔가 전반적으로 휑하다ㅋㅋ

을씨년스럽기까지 함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지어진 곳이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

 

 

궁전을 지나 언덕 위로 오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이프 촬영 거부ㅋㅋ

 

 

궁전 내를 도는

셔틀도 있지만,

우린 걷는다.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이곳은 여름궁전으로 지어진 만큼

여름에 방문해야

그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여행은 날씨가 중요하다.

뒤에 크로아티아나 그리스, 터키를

여행하면 느낀 거지만

지중해가 참 살기 좋다고 생각한 이유도

날씨 때문인 것 같다.

 

 

쇤부른 궁전을 나와

전철, 트램을 갈아타고

벨베데레 궁전으로 이동

 

새로운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은 늘 재미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타보지 못한

트램을 타면

왠지 더 여행을 온 느낌이 들어서

신이 난다.

 

 

날씨가 약간 갠 듯,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용중인 

벨베데레 궁전.

 

클림트 작품이 전시되어있어,

들어가보면 좋았겠지만,

이미 여행을 하며

유럽 곳곳의 미술관을 많이 들어가본후라

외부만 둘러보기로 함.

 

 

빈에 도착한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날씨가 내내 좋지 않았는데,

 

구름이 약간 개었다는 것에

엄청난 기쁨을 느꼈다ㅋㅋ

 

 

다시 트램을 타고

빈 관광의 메인인

케튼트너 거리로 이동

 

 

빈의 랜드마크

슈테판 대성당.

입장료는 없다.

(탑 올라가는건 유료)

 

처음 지어질 12세기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지만,

본당은 1359년 고딕양식으로 재건축되었고,

납탑과 북탑은 르네상스양식으로,

성당 내부는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졌다고 한다.

 

북탑 안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종과

 

지하 카타콤베에는

오스트리아 대주교 무덤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내장을

보관해 놓은 항아리

그리고 흑사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

 

 

저녁으로 찾은 립스 오브 비엔나.

 

 

맛은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저냥 무난했던 것 같다.

 

 

오스트리아 슈니첼이 맛있다고해서,

2차로 방문한 피그뮐러

 

우리나라로 치면

돈가스인데,

그냥저냥 별로였다.

 

 

저녁식사를 2차에 걸쳐 마치고,

빈의 밤거리를 걸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일은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동유럽에서의 일정은

이동이 잦은 것 같지만,

그래도 아침이나 낮시간에

이동을 계획해서

큰 무리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