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가파도

 

가파도.

제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섬이다.

 

청보리 축제로도 유명하지만,

그냥 사계절 내내 좋은 곳이다.

 

출처:네이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가파도는 아주 평평한 섬이다.

우리나라 섬중에 가장 낮은 해발

20.5m라고 한다.

 

해마다 4월이 되면

18만평 규모의 청보리밭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섬 전체 면적이 27만평인데,

그 중 약 60~70%를 청보리밭이 차지한다.

 

 

 

이건 3월말쯤 방문한 사진이다.

지도도 필요없이

그냥 걸으면 된다.

 

바람따라 춤을 추는

보릿대 물결이 장관이다.

 

 

가파도는 대정 모슬포항에서

약 5.5km 떨어진 곳으로

배로 약 20분이면 닿는 곳이다.

 

 

탄소없는 섬 추진을 위해

섬 규모에 맞지않게

큰 풍력발전기가 세워져있다.

 

 

섬 중앙에는

유채꽃을 심어두고

전망대(?)도 만들어뒀다.

 

섬이 평평하기 때문에

2층 높이의 전망대에만 올라서도

섬 전체가 훤히 보인다.

 

 

수년전 제주 올레길 코스에

가파도가 포함되면서

찾는이가 더 많아진것같다.

 

 

가파도 안에는

나름 소문난 음식점도 여럿 있고,

카페도 생겼지만.

그렇게까지 맛있진 않다.

 

하지만, 가파도는 여유롭게 걷고

섬의 고즈넉함을 느끼기 위해

들어오는 곳이라서,

문득 배가 고파지면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하는것도 좋긴 하다.

 

사진엔 담지 않았지만

가파도 주민들이 사는 마을길을

걸으며 시골동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파도는

나에겐 갓파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