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제주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다.

해수욕장마다 조금씩

그 특징이 다 달라서,

개인마다 선호하는 곳은 다를거다.

 

하지만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해수욕장은

아마도 함덕해수욕장이 아닐까?

 

 

19년 1월,

제주로 발령받고

혼자 무작정 가본 함덕.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정주항에 차를 대고

서우봉까지 걷는다.

 

관광으로 왔을때도

분명 제주바닷빛은 이랬을텐데,

이 날 본 제주바다는

유난히 아름다웠다.

 

멀리 서우봉이 보인다.

 

서우봉은 북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이라,

동쪽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일출포인트로도 유명함.

 

구좌 당근먹는 제주말

 

여기는 서우봉 정상.

멀리 풍력발전이 보인다.

조망이 탁 트인 곳이다.

 

다시 내려가는 길.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다시 4월에 와이프와 찾은 서우봉.

바다 하늘 한라산까지 멋지다.

 

4월이라 유채꽃도 피었다.

 

사실 12월에도

산방산에는 유채꽃이 핀다.

 

날이 좋으면

서우봉에서 패러글라이딩도 체험할수있다.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제주에 살며 좋았던 것중 하나는,

 

식당이나 관광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러 제주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라서

다들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발산한다는 점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주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있지만,

가장 좋아했던 갯무꽃.

초점이 안 맞는다

바람이 많이 불어

자꾸 흔들림.

또다시 실패ㅋㅋ

 

 

20년 5월

저녁에 함덕을 지나다

서우봉에 잠시 들렀음.

서우봉 쪽으로 오면

화장실 옆에 주차장이 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스타벅스 근처에 주차를 하는데,

여기다 대면 편함.

 

 

 

날이 흐리다.

 

흐려도 조망은 좋다ㅋㅋ

 

 

 

 

적당히 올라가다

돌아서면 된다.

봉우리 끝에 다다르면

숲길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거기부턴 굳이 안가도 됨.

 

 

벌써 해가 졌다.

환하게 불이 켜진 카페 델문도

볼때마다 신기하다.

어떻게 허가가 났을까ㅋㅋ

 

함덕에 들렀다면,

서우봉은 꼭 올라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