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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6코스
"제주 올레길 6코스"
■ 쇠소깍-소천지-정방폭포-서귀포올레시장
■ 총 거리 11.0 km
■ 소요시간 약 3시간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
오늘은 제주올레길 중
비교적 거리가 짧고, 경치가 아름다운
6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6코스는 쇠소깍↔외돌개제주올레안내소 구간인데요.
이 구간에는 쇠소깍을 시작으로
소천지, 정방폭포, 서귀포올레시장, 외돌개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요.
자, 그럼 제주올레길 6코스
쇠소깍에서부터 출발해볼게요!
● 쇠소깍 출발, 오전 10시 10분
저는 평일 오전에
회사 후배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10시쯤 쇠소깍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네요.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파란 말 형상을 한 건
바로 올레길 마스코트 "간세"입니다.
간세는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이에요.
표지판을 보는 방법은
간세의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휠체어 그림이 같이 있는데요.
쇠소깍에서 보목포구까지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 하네요^^
출발하면서 후배가 쇠소깍에
테라로사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하네요.
아는 게 많은 친구입니다.
실내에 들어섰는데,
내부 공간이 정말 멋집니다.
실외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구요.
음료 외에도 빵도 드실 수 있구요.
저는 커피맛은 잘 모르는데,
공간이 너무 예뻐서 다음에 쇠소깍에 온다면
들르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제, 커피를 한잔씩 들고 출발합니다.
키 큰 야자수좀 보세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에도 야자수가 있는데요.
매일봐도 야자수는 질리지가 않네요.
출발하고 첫 구간은
포장도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차가 자주 다니네요.
차가 지나가니깐 걷다가 멈춰서야 해요.
흠, 계속 오네요? 짜증이 나려고 해요.
그래도, 다행히
이런 구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제주올레길 6코스는
바다를 계속 볼 수 있는 코스에요.
길도 평탄하고, 적당히 마을길도 섞여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어요.
길가에 유채꽃과 갯무꽃이 예쁘게 펴있네요.
제주올레길 안내는
앞서 말씀드린 간세 외에도
파랑과 주황으로 표시된 화살표 안내판.
그리고 파랑, 빨강 끈으로 묶어둔 표시가 있어요.
화살표의 파란색이 가리키는 방향이 코스의 순방향이구요.
주황색은 올레길 코스 역방향입니다.
올레길6코스는 쇠소깍→올레시장 방향이 순방향이니,
쇠소깍에서 출발하셨다면 파란색 방향으로 가시면 되겠죠.
걷다보니 섶섬이 보이네요.
섶섬을 지나면 소나무가 무성한 숲길이 나오는데요.
숲길에 들어서면 곧 소천지에 도착합니다.
천지를 닮은 작은 호수라 해서 소천지라 부른다고 해요.
그리고 어떤 조건일 때 바닷물에 한라산이 투영되는데
이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날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녀봐도 인터넷에서 본
그런 장면이 안나오네요ㅜ
올레길 6코스를 걷다보면
화장실이 중간중간 있어요^^
화장실이 있으면 이용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편하죠.
걷다보니 시냇가에서 돌을 밟고 건너듯이,
바다로 흘러내리는 물을 건너가야 하는 구간이 있어요.
돌을 디디기 전에 내 발을 맡겨도 될지 확인하세요.
후배는 살짝 젖었답니다ㅋㅋ
6코스를 걷다보면 경치 좋은 카페가 많은데요.
허니문하우스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멀리 바다를 내려다 볼수있고,
널찍한 야외공간에는 소나무도 더해져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수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저는 2시간째 계속 바다를 보며
숲길을 걸어왔으니
멈추지 않고 계속 걷습니다.
허니문하우스를 지나면
작은 다리를 건너야 되는데요.
다리 근처에 다다르니,
아래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싶어 아래로 내려가보니,
세상에.... 왠 폭포가 있네요.
후배랑 사진도 몇방찍고 연신 감탄을 하고나서
찾아보니
여기가 소정방폭포라고 하네요?
길거리에서 돈을 주은 것 처럼
생각지 못한 곳을 발견해서 즐겁습니다^^
올레길 스탬프를 찍는 곳입니다.
저는 코스따라 올레길을 걸어본 적이 처음이라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네요.
문만 한번 열어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탕수육에 小자가 있으면 大자가 있듯이,
소정방폭포가 있으면 큰 정방폭포도 있어야죠?
소정방폭포를 지나고 걷다보니,
정방폭포 매표소가 나왔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인데요.
저랑 후배는 이 날 올레길을 걷다가
서귀포에서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신분증을 챙겨왔답니다.
제주도민은 신분증 제시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네요.
소정방폭포 발견에 이어
오늘은 운수가 좋은 날이네요ㅎㅎ
정방폭포를 구경하고 서복공원을 지나서
정방동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올레길6코스는 거의 다 돈거나 다름없구요.
여기서 서귀송산마을복지회관에 들러서
후배랑 21대총선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는 미리 챙겨갔구요.
입구에서 손세정제로 손을 닦고, 발열체크도 합니다.
줄을 설때는 1m 간격을 유지합니다.
몇 일 뒤면 본 투표일인데요.
다들 투표 꼭 하세요~~!!!
● 서귀포올레시장 도착, 오후 1시
이중섭거리를 지나, 올레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쇠소깍부터 약 3시간 정도 걸렸네요.
이제 오레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해야하는데,
아직 뭘 먹을지 안 정했습니다.
후배가 올레시장 마농통닭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마농은 마늘의 제주방언이에요.
마농통닭에 가보니, 앉을 공간이 없습니다.
포장을 해서 택시타고 쇠소깍에가서 먹기로 합니다.
마농통닭을 포장해서, 택시타고 쇠소깍으로 왔습니다.
어차피 타고 온 차도 쇠소깍 주차장에 있으니
잘됐습니다ㅎ
맥주가 먹고싶지만, 운전을 해야하니 탄산을 삽니다.
바다가 보이는 정자에 자리를 잡고 먹어봅니다.
음, 옛날 통닭 맛이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먹습니다.
맛집이라고하면 큰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네, 흔한 통닭맛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걸어올라갑니다.
오전 10시에는 한산하던 거리가 북적이네요.
쇠소깍의 명물, 카약을 타는 사람도 많구요.
치킨을 먹었더니 좀 느끼해서
한라봉 아이스크림을 사먹자고 하니
후배가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네요ㅎㅎ
사실 저는 가위보를 운이 좋은편인데,,,
결국, 승리를 당해버렸네요.
올레길 한개의 코스를 완주한건 처음인데요.
6코스는 걷기 편하면서,
바다를 보며 숲길도 걸을 수 있고,
유명한 관광지를 지나치게되는..
정말 많은 매력이 있는 코스인 것 같아요.
조만간 와이프랑도 한번 더 걸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제주올레길 6코스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후기 (20년 4월 방문)
- 코스가 힘들지 않고, 풍경이 멋짐
- 예쁜 카페가 중간중간 있으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좋을듯
-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음
- 6코스 중 일부 구간(쇠소깍↔보목포구)은 휠체어 이용 가능
- 3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고, 서귀포올레시장 근처에 음식점이 많으므로 식사해결도 용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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