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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구좌읍 용눈이오름제주생활/장소 2020. 4. 11. 21:13728x90반응형
제주구좌읍 용눈이오름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
오늘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오름을 소개합니다.
"용눈이오름"
■ 유래 :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 이용시간 : 자유
■ 요금 : 없음
■ 주차 : 무료
오늘 소개할 용눈이 오름은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제주 동쪽에 위치해 있고,
해안가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어요.
용눈이 오름과 같이 묶어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비자림이 있는데요.
차로 8분 거리(6.1km)입니다.
저도 이 날 비자림을 구경하고
용눈이 오름으로 이동했습니다.
비자림에 관한 내용을 보실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0/04/10 - [제주생활/장소] - [제주동쪽코스] "비자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지도를 볼까요.
차나무올레길을 지나
오름 능선을 따라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 되겠네요.
주차장에서 출발하고
언덕을 조금 올라왔는데도
벌써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구요.
종달리 부근은 평평한 지형에
오름들이 많이 분포해있어서
어디를 봐도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잠깐 뒤를 돌아보니 주차장이 조그맣게 보이네요,
실제로는 주차장이 아주 넓습니다.
"와, 좋다"
를 연발하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한, 10분쯤 걸었을까요.
정면에 한 무리의 말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길을 따라 걷다보면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제주도 하면 말이 떠오를정도로
말이 유명하지만, 생각보다 방목중인
말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은데요.
용눈이 오름에 오시면 건강하고
멋진 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라가며 계속 경치에 감탄하게 됩니다.
앞을 봤다, 옆을 봤다, 뒤를 돌아보고...
어디를 봐도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네, 신이 주신 선물입니다ㅋㅋ
한 무리의 말을 지나치고 나니,
용눈이 오름 능선에 도착했어요.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제법 붑니다.
추워요, 옷을 여밉시다.
야ㅑㅑㅑ 호ㅗㅗㅗㅗ
요샌 산에서 야호하는 사람이 없죠?
저 어릴때는 등산가면 위쪽에서 늘
누군가 한명은 야호를 외치곤 했는데,
그럼 올라가다가 저도 외치고,
어디선가 다른 사람도 화답하고
온산이 야호야호야호야호야호,
메아리까지 난리였는데 말이죠.
혹시, 이런 추억은 저만 갖고 있는건가요???
넵, 저는 아재에요..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ㅜ
인터넷에서 봤는데요,
산에서 야호를 외치면 보통 110데시벨인데,
이게 엄청난 소음공해라고 해요.
※ 공장소음 90~110데시벨
이 소리에 놀란 어미새가
알을 버리고 둥지를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 혹시 그래서 야호가 사라진건가요???
아무튼 잘됐네요. 동물들에게는 산이 집인데,
남의 집에 가서 소리 지르고 막 그러면 안되죠...
저도 산에가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깜짝깜짝 놀라는데,
동물들도 마찬가지겠죠.
출발한 지 30분 정도만에
용눈이 오름 정상에 도착했어요.
동쪽 방향으로는 멀리 우도랑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바로 아래에는 용눈이오름 레일바이크 레일이 보여요.
저는 아직 못 타봤지만, 언뜻 보이는 레일을 보면,
레일바이크 코스가 괜찮아 보이네요.
실제로 타본 분들의 후기도 좋은 편입니다.
아까 방목중인 말들 보셨죠?
그 말들이 용눈이오름 여기저기 다니며
싸놓은 똥이 길 위에 많습니다.
용눈이 오름에 반해서
하하호호 좋아하다가
똥 밟을 수 있으니 항상 아래 조심하세요.
이제 다시 능선을 돌아 내려갑니다.
천천히 돌아보니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저는 이 날 일몰 1시간 정도 전에 다녀왔는데요.
용눈이오름은 언제와도 좋겠지만,
날씨가 좋은 날, 해질무렵에 방문해서
용눈이오름의 억새들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과
석양을 보는걸 추천드려요.
제주동쪽 종달리에 있는
용눈이오름 정말 좋습니다~^^
※ 후기 (20년 4월 방문)
- 오름 중에 평탄한 편, 인기가 많은 곳임.
- 비자림과 차로 8분거리,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좋음
어느 유명 관광지든 사람이 붐비면 제대로 즐기기 어려움.
비자림과 함께 묶어서 늦은 오후에 방문하길 추천.
- 무료 주차(넓음), 화장실, 작은 매점 있음.
- 방목중인 말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음
※ 말똥 항상 조심
- 능선 위에 올라서면 바람이 강하게 불수있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겉옷을 챙기면 좋을 듯
- 애견동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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