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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완도군 청산도 1박2일
    나주생활/장소 2022. 5. 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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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많이 늦었지만,
    작년 10월에 다녀온 청산도 포스팅


    나주에서 출발하면
    완도항까지는 약 2시간여 걸린다.

    배에 차를 싣고
    청산도로 출발!


    날씨가 화창하니 아주 좋다.
    약 50분정도 지났을까
    멀리 청산도가 보인다.

    근데 제법 규모가 커보인다.
    섬이라고하면
    높은 산이나 울창한 숲은
    찾아보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산세가 제법이다.


    청산도 지도.
    좌측 도청항이 배를 타는 곳이고,
    섬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다.

    우리 숙소는 섬 우측
    신흥해수욕장 부근에 잡았다.
    섬은 차로 이동하기엔 작지만
    걸어다니기엔 큰 곳이다.

    해안선 길이가 62km라
    보통은 1박2일로 트래킹을 즐기러 오거나
    낚시를 하러 입도하는 분들이 있는듯


    숙소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들른 상서돌담마을
    글쎄...

    두번째로 들른 범바위
    이것도 글쎄..

    범바위까지 차로 이동하는 길은
    차 2대가 지나가기 좁아보였다.
    운전이 서툰 분들은
    유의해야할듯.
    특히 옆으로는 절벽이기때문에,
    조심해야할듯


    세번째로 들른
    공룡알 해변.
    몽돌이 가득한 곳인데,
    흠.. 글쎄...ㅋㅋㅋㅋㅋ

    해안까지 차를 타고 내려와야하는데
    길이 좋지 않다.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 내려올 정도는 아닌듯..


    마지막으로 들른
    서편제 길
    항구 근처까지 다시 이동했다.

    청산도 관광객은 다 여기 있었나보다.
    앞서 들른 곳에서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여긴 바글바글하다


    사진에 잘 담진 못한것같은데
    그래도 풍경이 아주 예뻤다.
    여긴 그래도 볼만하다ㅋㅋ


    서편제주막에 들러
    파전에 막걸리도 한잔
    완도답게 장보고 막걸리다ㅋㅋ


    막걸리 한잔하고 주변을 산책한다.
    걸을만하다 아름다운 곳


    봄의 왈츠 촬영지.
    연예인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어본다ㅋㅋ

    청산도 1박2일 여행은
    평소 가깝게 지내는 회사 선배님들과 갔다.

    세명이 유부남인데
    어렵게 1박2일을 허락받고
    귀중한 시간을 내서 온 여행이다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길
    슬로시티답게 달팽이도 보인다.

    근데 섬에 다니는 주민들 차나 버스는
    전혀 Slow 하지 않았음ㅋㅋ
    엄청 빠르고 경적도 엄청 울려댐...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항구 앞에 있는 회센터에 들렀다.

    작은 공간에 5~6곳의 가게가 몰려있어서
    호객행위도 하신다ㅋㅋ

    내가 분명 광어보다 우럭을 좋아한다고
    우럭으로 달라고 했는데
    광어 대가리를 토막내려고 하시는..
    왜 그러시는거지ㅋㅋ
    결국 우럭으로 받아냈다.

    우리 숙소쪽은 마을과 펜션뿐이라
    뭘 사먹을수있는 시설이 없다.
    나주에서 출발하면서
    마트에 들러 고기나 먹을것을 다 사왔는데
    회만 이곳 청산도에서 떴다


    먹은 사진은 없다...
    블로그 운영 자격이
    참으로 부족한 나ㅋㅋ

    한창 먹다가 소화도 시킬겸
    해수욕장으로 내려가서
    미리 사온 불꽃놀이도 했다ㅋㅋ


    다시 올라와서
    떡볶이를 먹으면서
    회사 얘기도 좀 해본다.

    이직을 하긴 했지만
    두 곳의 경력을 합치면
    이제 10년이 넘는다.

    1주일에 5일
    하루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낸다.
    이런 나에게 회사얘기는 정말 중요한 소재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을
    어쩔수없이 회사생활을 하며
    일이나 사람을 통해 느끼게 되고
    그게 요즘 나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어쩔수없다.

    그런 회사에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수있는 사람들과
    어울릴수있다는 것은 복이다.

    회사 얘기도 하고
    개인적인 얘기도 하고
    소재를 가리지 않아도 되서
    좋은 것 같다.


    아침에 다이소에서 사온
    천원, 이천원짜리 소품들

    요걸로 밤새 게임을 하고 놀았다.
    남자들끼리 모이면
    나이를 불문하고
    어린시절로 돌아가는것같다ㅋㅋ


    다음 날 아침,
    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이동했다.

    전날 미리 알아보니
    배표를 미리 끊어줄수없다고 했다.
    우리는 차를 싣고와서
    원하는 배시간에 사람과 차 둘다 타야하는데,
    보통 일요일에는 섬에서 나가는 관광객이 많아서
    재수없으면 차를 못 싣어서
    다음시간 혹은 다다음시간 배를 탈수도있다고 한다.

    미리 가서 차 세우는 줄에 차를 대놓고
    근처 카페에서 목을 축인다.

    어차피 배 출발시간 전에는
    차가 움직일수는 없다.

    한창 오징어게임의 열기가
    달아올랐을 무렵이라,
    선배 한 명이 편집한 사진ㅋㅋㅋ


    완도항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찾은
    개성순두부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나주까지 운전할 사람 뽑는 게임
    마스크로 눈가리고
    물 가장 많이 따른 사람이 이김ㅋㅋ

    순두부는 맛이 나쁘지 않았다.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런 맛


    청산도를 여행하면서
    그리고 다음날 배를 기다리면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내 인생에 청산도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ㅋㅋ

    제주에 살면서
    가족들이 육지에서 놀러왔을때
    마라도에 간 날도,
    아 내 인생에 마라도는 다신 안와도 되겠다
    생각했었는데..

    뭐 그런 비슷한 느낌이었던듯하다.

    물론 청산도 1박2일 여행을 하고 느낀 감정이
    제주에서 2년을 살다와서
    당시에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랬다ㅋㅋ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청산도에 가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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