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70일간의 유럽여행 바르셀로나(몬세라트, 콜로니아구엘)
    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28. 05:23
    728x90
    반응형

     

    오늘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중간에 크루즈를 타느라,

    앞뒤 기간에 바르셀로나에

    제법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근교를 다녀오기로 계획했다.

     

     

     

    몬세라트에 가는 방법은

    기차+산악열차와

    기차+케이블카

    두가지가 있고,

    몬세라트 도착이후에

    좀 더 위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도 탈수있는데,

    이 모든걸 묶어서

    통합권으로

    Barcelona Pl. Espanya 지하철역에서 살수있다.

     

    나는 산악열차 조합으로 구매했다.

    29.3유로/인

     

    모니스트롤 데 몬세라트 역에서

    산악열차로 갈아탄다.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산악열차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가고,

    순식간에 도시가 아래 깔린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기차에 탑승한것만으로도 즐겁다.

     

    산악열차를 타고 

    몬세라트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웅장한 바위산이

    우리를 맞이한다.

    언뜻보면 사람형상같음

     

    몬세라트는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으로,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이 곳에 있다.

     

    기독교 4대 성지로 꼽히며,

    특히 라모레네타라고 하는

    검은 성모 마리아를 보기 위해

    순례자들이 엄청나게 방문한다고,

     

    일단은 고픈 배를 먼저 채운다.

    몬세라트에는 식사를 해결할만한

    식당이 마땅치 않고,

    그나마 있는 곳들은 가격은 비싸지만,

    맛이 좀 별로라고 해서

    대부분 다 도시락을 사들고와서

    적당한 벤치나 바닥에 주저앉아

    해결한다ㅋㅋ

     

    경치 좋다.

     

     

    도시락을 먹고

    오후1시 미사시간에 맞춰

    대성당으로 이동

     

     

    오후1시 미사시간에 맞춰

    대성당에 가면

    에스꼴라니아 소년 합창단의

    합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합창단은 13세기에 조직된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이다.

    공연은 약 10분정도 진행됨

     

    스페인에서 가장 숭배되는

    검은 성모 마리아 라모레네타.

    라모레네타는 카탈루냐어로

    검은 피부의 작은것을 의미하는데,

    목재의 유약이 오래되면서

    검은색을 띠게 되었다고 한다

     

    수도원에서 더 위로 올라가려면

    푸니쿨라를 탈 수 있다.

     

    기암절벽 사이로 난

    산책로(등산로?)를 따라

    트레킹도 잠시 즐긴다.

     

    트레킹 도중 만난

    산양 무리

     

    우리나라에선

    등산을 하며 동물을 만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기때문에

    이렇게 트레킹을 하며 동물을 가까이서

    볼수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푸니쿨라를 타고 다시 수도원으로

    내려가는 길

    단선으로 운영되기때문에

    상하행 차량이

    겹칠때는 이렇게 중앙에서

    서로 갈라질수있게 해놨다ㅋㅋ

     

    오후 3시

    내려가는 산악열차를 타러 이동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콜로니아구엘역에서 내렸다.

     

    이 곳은

    가우디 건축물 중 하나인

    콜로니아 구엘 성당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몬세라트를 오가는

    기차를 타면

    콜로니아구엘을 지나기 때문에,

    두 곳을 함께 방문하면 좋다.

     

    역에서 내리면

    바닥에 표시된

    파란색 발자국만 따라가면된다.

     

     

    콜로니아구엘은

    바르셀로나 외곽에 조성한 공장 단지가 있는

    마을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었고,

    특별한건 없었지만,

    그냥 와이프와 걷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웠던 곳이다.

     

     

    콜로니아구엘 성당 도착.

    이 곳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이

    19기기 무렵, 가우디에게 의뢰했고,

    착공6년만에 지하 예배당은 완공했지만,

    가우디 사망으로 지상층은 미완성 상태이다.

     

    평일은 17시, 주말 및 휴일은 15시에

    문을 닫는데,

    도착 10분전에 문을 닫았다..

     

    출처 네이버
    출처 네이버

     

    사진이라도 보자.

    가우디 건축물을 좋아한다면

    들러볼만한 곳이다.

     

    비록 지하예배당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다.

     

    여행을 떠난 여러가지 이유중에

    내맘대로 안되는것을

    겪기 위함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의 대처, 마음가짐을 통해

    부족한 내 모습을 발견하고

    좀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도 할수있고,

     

    인생에 내 뜻대로 되지 않는게

    얼마나 많을까.

    그런 의미에서 너무 철저한 여행계획은

    2개 볼걸 3개 4개 볼수있는 기회는 주겠지만,

    여행을 통해 느낄수있는 많은것들을

    빼앗아 가는 계획이 될수도있다는 생각이다.

     

    마지막 저녁은

    각자 먹고싶은걸로 선택

     

    와이프는 좋아하는 웍투웍에서 한끼를

    나는 스페인식 샌드위치

    보카디요를 먹어보기로 했다.

    보카디요는 돼지 뒷다리로 만든

    하몽을 주재료로 하는데,

    맛은 뭐 그냥저냥..ㅋㅋ

     

    가볍게 저녁을 해결하고,

    밤거리를 걷다가

    바르셀로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의미로다가

    간단히 맥주한잔하러

    아무데나 들어갔다.

     

     

    스페인은 타파스(tapas)라고 부르는

    식사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이 유명하다.

     

    음식점 이름이 tapa tapa 이어서인지,

    종류가 아주 많다ㅋㅋ

     

    무난하게 오징어튀김과 꼬치 주문

     

     

    흑맥주를 주문

    흑맥주는 처음먹어본다는 와이프,

    냄새도 맛도 좋다며 만족스러워함ㅋㅋ

     

    이제 내일은 런던으로 떠나는 날이다.

    바르셀로나에는 좀 오래 머물렀다.

    미련없이 떠날수있음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