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간의 유럽여행 런던(웨스트민스터,내셔널갤러리,라이온킹)

 

오늘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날.

 

 

10시 35분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11시 15분

런던 게트윅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우리를 싣고갈 이지젯

진정한 저가항공이다.

와이프랑 둘이 15,000원에 끊었음.

 

유럽사는 친구들이 부럽다.

저가항공, 저가버스, 기차 등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나라, 도시를 실컷 다닐수있으니깐

저가항공을 이용할때 주의할점은,

수하물 규정이다.

 

기내수하물과 위탁수하물을

추가비용을 부담해야하는지,

무게 규정은 어떠한지,

크기는 어떠한지 잘 알아봐야한다.

 

현장에서 무게를 초과하거나,

규정보다 사이즈가 더 크면

추가비용을 내야하는데,

가차없다.

비행기값보다 더 비쌈.

 

그래서 종종 해외에서

항공기 탑승을 앞두고 있을때,

내 손에 기내수하물이 안 들려있으면,

조심스레 누군가 다가와서

자기 짐 좀 들고 탑승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런던 게트윅공항에 도착했다.

 

런던에는 히드로공항이 가장 크고,

저가항공을 타면

주로 게트윅이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한다.

 

게트윅에서 런던시내까지는

이지버스를 이용했다.

2인에 6파운드.

 

빅토리아역 근처에 위치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와가마마로 이동

 

 

 

와가마마는

아시아 퓨전 요리 레스토랑이고,

체인점이라 런던을 포함해

여러 도시에서 볼수있음.

 

와이프는 밥 종류를

나는 국물있는 면을 주문.

 

한식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일식은 여행중 2순위다.

맛도 괜찮았음.

다만, 가격이 아주 사악함

 

 

맛있게 먹었으니,

나오면서 식당도 한번 찍어줌.

 

 

배도 채웠겠다.

웨스트민스터사원 방향으로 걷는다.

 

이 곳은 역대 영국왕의

대관식이 진행된 교회다.

 

멀리 빅벤도 보이고,

이렇게 거리를 걷고 있자니,

런던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빅벤은 국회의사당 동쪽 끝에

위치한 16층 크기의 고딕양식

시계탑이다.

 

 

영국은 우리나라와

통행방향이 반대다.

바닥에 적힌

LOOK RIGHT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면

템즈강이 보인다.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트라팔가 광장이 가깝다.

 

강 건너에 보이는

런던아이.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

여기 온 이유는

광장 바로 옆에 있는

내셔널갤러리 관람을 위해

 

내셔널갤러리는 1824년에 개관하였고,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럽 회화 약 2,300여 점이 전시되어있다.

입장료는 무료,

런던에는 무료입장 가능한 곳이 많음

 

베네치아를 그린 그림.

나는 그림은 잘 몰라서인지

자연을 그린 풍경화나

사실에 가깝게 묘사된 그림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피카딜리 서커스로 이동.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광장인데,

아무튼 사람이 엄청 많다.

 

삼성과 현대 광고도 보임

 

근처에 있는 차이나타운도

잠깐 들러보고

 

저녁은 맥도날드에서 해결ㅋㅋ

언제 먹어도 맛있다

 

저녁을 먹고

뮤지컬 라이언킹을 보러 왔다.

 

내셔널갤러리가 있던 트라팔가 광장과

피카딜리 서커스,

그리고 빅토리아 스테이션

이 근방에 런던에 주요 관광지나

놀거리가 다 있다고 보면된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뮤지컬 티켓을 구매할수있는

곳도 여럿있다.

 

 

나름 적당한 자리로 잘 잡았다.

좌석마다 가격은 다른데,

이 날 우리가 본 좌석은

95파운드/2인 였음.

 

나는 예전에 런던에서

라이언킹을 한번 본적이 있었고,

와이프는 런던 방문이 처음이라,

뮤지컬도 처음이었다.

 

 

라이언킹은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1999년부터 이 곳

런던 라이시엄 극장에서 시작했고,

20여 년이 넘는 기간동안 흥행중이다.

 

특히 아프리카 장관을 재현해낸 무대연출

동물 분장을 한 배우들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타악기가 들려주는 강렬한 리듬이 압권이다.

 

무엇보다 대사가 많지 않아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무튼 이 날

와이프랑 나랑 둘다

너무 만족스럽게 라이언킹을 봐서

원래 계획은 런던에 있는동안

뮤지컬은 1편만 볼 생각이었는데,

3편을 보게 됐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