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5편(카나리아 제도 아레시페 섬)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6. 22:45728x90반응형
전날 기항한 테네리페 섬에서
동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레시페 섬.
오늘의 기항지다.
9시에 입항해서
17시에 출항한다.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
아침 폰게임 중인 부인
이때 아마 캔디크러쉬소다를 다운받아서,
인터넷이 안되는 배안에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게임할 수 있는 기회가 20분마다
1회 충전되는데,
나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다.
배가 아레시페 섬에 접근하고 있다.
사실 배를 타본 기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배에서 바라보는
섬이나 육지의 모습은 생경하다.
언젠가 들은 말인데,
세계 3대 미항.
국내 3대 미항이란 타이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그 항구도시를 찾는데,
진짜 아름다운 항구의 모습은
배를 타고 그 도시로 들어갈때
보이는 장면이라고 한다.
미항이라는 말도 선원들에 의해서
소문나는 것이므로 맞는 말이다.
그러니 배를 타고 도시를 바라보지 않고,
도시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미항의 진면목을 절대 알 수 없다고.
아무튼 배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이 멋지다.
전날 타월로 만들어둔 박쥐
너무 잘만들어서 그대로 둠ㅋㅋ
크루즈 선에서 도심장터까지
무료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위 사진.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이다.
토익 LC 파트1에 나올법한 사진이다ㅋㅋ
마침 매주 토요일 열리는
수공예품 시장이 서는 날.
이곳에서 20유로를 주고
영국런던이 적힌 빨간색 2층 버스를 샀다.
와이프는 왜 런던버스를 여기서 사냐고
이해할수없다고 했지만,
아무튼 샀고 지금도 거실에 있음ㅋㅋ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저기 기웃기웃
아레시페 섬을 둘러보는 방법은
그냥 중심가를 걸으며
작은 상점과 카페를 보는거라고 한다.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대형 마트에서 감자칩과 맥주, 콜라를 사서
맘에 드는 벤치에 앉았다.
유럽의 유명한 도시들은
워낙 볼게 많아서
하루종일 걷기 일쑤인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갖게 된
여유로운 시간도 나름 좋았다.
다시 셔틀을 타고 배로 돌아가는 길
연간 강수량이 110mm 수준인
사막기후답게 도로 주변의 풍경이
바짝 메말라있다.
건너편에 정박중인 MSC 크루즈
바다와 크루즈선을
함께 사진에 담으면
무조건 예쁜 것 같다
728x90반응형'해외 > 2015유럽_퇴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마지막편 (0) 2021.06.21 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6편(스페인 말라가, 그라나다) (0) 2021.06.20 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4편(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 (0) 2021.06.15 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3편(포르투갈 푼샬) (0) 2021.06.13 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2편(모로코 카사블랑카) (0) 202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