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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3편(포르투갈 푼샬)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3. 11:17728x90반응형
3일차에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들렀다가,
5일차에는 포르투갈령 푼샬(Funchal)에 도착.
카사블랑카에서 서쪽으로
약 1,000km 정도 떨어진
먼 거리다.
카사블랑카도 그렇지만
크루즈선을 타지 않았다면,
내 인생에 이 곳을 와볼리가 없었겠지
(있는지도 몰랐을테니)
항구와 도심이 바로 코옆이라.
배에서 내려 걷는다.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앞서 걷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가만 들여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 팬인 나에게는,
맨유시절부터 많이 봐온 축구선수다.
이 곳 푼샬이 호날두 고향이라고
해안가를 따라 걷는다.
날씨도
도시의 풍경도
모든게 다 좋다.
멀리 내가 내린 크루즈선도 보인다.
잠깐 푼샬에 대해 알아보면,
푼샬은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 있는 도시다.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높아
포르투갈 주요 관광지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푼샬의 주요 산업은 관광으로,
1950년대 이후부터 크루즈선이 운행되었는데,
오늘날은 거의 매일 크루즈선이 입항된다고 한다.
16세기 포르투갈과 유럽에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식민지로 가는
배들의 중요한 경유지였고,
당시 설탕과 와인의 환적항으로 역할을 하며
번성했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섬 위쪽으로 이동한다.
1인당 10유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천천히 발길 닿는대로 걷는다.
독수리
내려갈때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는다.
바로 이 곳의 명물 TOBOGAN을 탄다.
TOBOGAN은
바닥이 평평하고 긴 썰매를 뜻하는데,
경사진 이 곳에서 타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약 5~6분 정도 타는데,
금액은 2인기준 30유로였음.
얼마나 많이 탔으면,
도로가 반질반질하다.
비료포대 깔고 그냥 앉아도 내려갈듯.
푼샬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배로 돌아왔다.
사진은 담지 못했지만,
배로 돌아오면 우선 씻고
예약해둔 식당에서 밥 먹고,
공연을 보고,
수영장에 간다거나 자쿠지에서 몸을 녹이고
출출하면 24시간 운영되는 식당에서
먹을걸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자유여행에선 숙소에 들어가면
보통은 하루 일정이 끝이지만,
크루즈여행에선
또 다른 휴식과 놀거리가 있는 셈이다.
매력적인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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