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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2. 21:06728x90반응형
5박6일간 묵었던 한인민박이다.
방이 작은 편이라,
큰 캐리어 하나는 붙박이장 안에 넣었음.
이번 여행을 하며,
큰 캐리어 2개와
기내용 캐리어 1개에 모든 짐을 쌌다.
속옷과 양말은 미리 저렴한 걸로 구매해서,
여행을 하며 그때그때 버렸다.
빨래를 하려고 하면 보통 일이 아니다.
안 마르기 때문..
여행을 하면 할수록 짐이 가벼워지는
기분좋은 일이 생긴다ㅋㅋ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저가항공 이지젯을 타고 바르셀로나로 출발한다.
스페인은 나도 처음이다.
파리를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날이 맑아졌다ㅋㅋ
그래도 비는 온다.. 이 시기는 어쩔수없는 듯하다.
하늘위는 청명하다.
스페인의 날씨를 예고하듯ㅋㅋ
그렇게 2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오는 길에 봐둔 맥도날드로 향한다.
날씨가 너무 좋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90% 이상인듯..
건너편 가우디 건축물을 보며
먹는 버거는 꿀맛ㅋㅋ
전세계 어디에나 맥도날드가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다음날.
오늘은 가우디투어를 하는 날!
가우디는 에스파냐의 건축가다.
건축물의 벽과 천장에
곡선미를 살리고
섬세한 장식과 색채를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있는데,
바르셀로나 곳곳에 그의 작품이 남아있다.
가우디 투어는
그의 작품을 하나하나 돌아보는 일정이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구엘공원이다.
구엘공원은 1900년경 바르셀로나 외곽 언덕에
주거지 60호를 건설해 분양할 계획으로
가우디에게 설계한 곳이다.
광장에 위치한 물결모양의 벤치는
부서진 타일을 이용해 뱀처럼 돌아가며 설치된
열린 공간이다.
1층의 중앙광장 룸은 유리와 세라믹으로 만든
86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지붕을 받쳐주고,
천장은 타일조각, 파편된 병과 돌을 재료로
4개의 태양모양(사계절을 의미)의
원반형으로 장식되어 있다.
당시 설계 의도는 이 곳을 마켓으로 활용하고자 했던 것 같다.
6년전이라 기억이 잘 안남..요즘 아파트처럼 경비실도 따로 있다.
모자이크로 뒤덮인 외관 때문에
과자의 집이라고도 불린다.
주출입구를 지나면
계단 중앙에 화려하게 장식된
2개의 분수대가 있다.
연금술을 상징하는 도롱뇽과
의술의 신 아이스쿨라피우스를 상징하는
청동 뿔이 달린 뱀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참으로 독특하다.
구엘공원은 시작에 불과하다.
유럽 어디서도 볼수없는,
아니 전세계 어디서도 볼수없는 성당 등장..ㅋㅋ
첫인상은,
녹아내린 진흙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그 규모와 독특함에 압도된다.
가우디가 31세였던 1883년부터 죽기 전까지
교회건설을 맡았고, 현재까지도 건축중이다.
2026년 완공예정이라는데,
백년이 넘게 건축되다보니,
성당 내부 외부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몰래 사진찍어서 죄송하지만,
그 웃음이 너무 보기 좋은 노부부였다.
나도 와이프와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ㅋㅋ
성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 빛으로 인해
한층 더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점심은 바르셀로네타해변에 있는 식당에서
빠에야를 먹었다.
빠에야는 프라이팬에 쌀,고기,해산물을 넣고
볶은 볶음밥인데,
약간 질다.
점심을 먹고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높은 언덕.
티비다보에 올랐다.
이 곳에도 성당이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높은 곳이여서일까,
관람차를 포함한 놀이기구가 있다.
이 장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까사 비센스.
그라시아 지구에 지어진 저택으로,
가우디가 처음으로 참여한
건축 프로젝트다.
까사 밀라.
가우디가 건축한 아파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
정말 곡선을 좋아하는 분이다.
난간조차도 평범하지 않음
까사 바트요.
가우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건축물로
직물업자였던 바트요를 위해 지은 저택.
어제 맥도날드에서 버거를 먹으며
봤던 건물이 이거였군.저녁을 먹고 무료야경투어에 나왔다.
약 한시간 정도 걸으며,
레알광장-산필립네광장-노바광장-까딸루냐음악당을
거치는 코스다.
그냥 걸어도 기분좋은 날씨다.
우중충한 파리에 있다가
(물론 그때도 나름 좋았지만)
바르셀로나에 오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다ㅋㅋ
골목을 걷다 만난 길거리 예술가.
하이마트 노래다.
원곡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대표 아리아
"여자의 마음" 이라고 한다...
하이마트 노래다투어로 꽉 채운 하루가 지났다.
이 정도면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어느정도 먹여살리고 있다고 봐도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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