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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파리시내(몽마르뜨언덕,에펠탑,유람선)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0. 6. 10. 19:06728x90반응형
70일간의 유럽여행 파리시내(몽마르뜨언덕,에펠탑,유람선)
파리에서 숙소는 한인민박을 이용했습니다.
대부분 한인민박은
맛깔나는 한식을 조식으로 제공하죠.
저랑 와이프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외국 음식은 입에 잘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여행지에 한식당이 있으면
자주 찾아가는 편인데,
외국에서 한식당 가격은 만만치 않잖아요.
그런 점에서 한인민박을 이용하면
하루의 시작을 한식으로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 외의 단점도 있지만 말이죠ㅋㅋ
어제 루아르고성투어를 다녀왔고,
오늘은 파리 시내를 둘러볼 계획입니다.
몽마르뜨언덕을 먼저 갔다가
다음으로 에펠탑에 올라갈거구요.
내려와서는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 야경을 즐길겁니다.
오늘 하루도 출발해보겠습니다!!
파리에서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려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의 구역(Zone)을
미리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1,2,3,4,5 등 존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게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중심가에서 멀어진다고 보시면 되요.
교통권은 1회권, 1회권 10개묶음(까르네),
1일 무제한권(모빌리스)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번 파리여행에서는
근교투어가 2일이기 때문에
까르네 하나를 끊어두고,
파리시내를 여행하는 동안에는
그날그날 모빌리스를 이용했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화창합니다.
날씨가 좋으니 덩달아 기분도 좋아집니다^^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면
이 곳의 상징인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에 완성된
100년이 넘은 건축물입니다.
언덕에 올라서면
파리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성당 왼편으로는 테르트르 광장이 있습니다.
거리의 화가와 여행자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죠.
19세기 후반에는
피카소, 고흐 등 유명한 화가들이
이 곳 테르트르 광장 주변에 자리를 잡아
예술인 마을이 형성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무명 화가들이
관광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몽마르뜨 언덕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뒤
에펠탑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보통은 트로가데로 역에서 내리는데,
저는 군사학교가 있는
반대방향에서 내렸습니다.
와이프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던 차에
갑자기 무료화장실이 나타났습니다?
유럽에서 왠 무료화장실인가 싶습니다.
반신반의하며
밖에서 버튼을 눌러보니
문이 열리네요;;;;;
사용하고 나온 와이프 말로는
더럽고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ㅋㅋ
멀리서 에펠탑을 실컷 봅니다.
비록..
송전탑처럼 생겼지만ㅋㅋㅋ
제 첫 해외여행지가 파리였던만큼
파리에 오면
그리고 에펠탑을 보면
그 때 그 느낌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에펠탑에 도착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일단 탑으로 올라가는
표 구매를 위해 줄을 서야하구요.
표를 산 뒤에는 입장하기 위해
또 줄을 서야합니다....
올라가는 방법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는데,
계단 줄이 짧아보입니다..
참고로 에펠탑 관람은
1층, 2층, 3층으로 나뉘어져있고,
계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2층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층별로 가격이 다르구요.
다만 3층행 티켓을 끊었더라도
2층에 도착한 뒤, 3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다시 갈아타야하는데
여기서 또 대기해야한다는 사실..
물론 더 높이 올라가면 그만큼 좋겠지만,
저는 기다릴 자신도 없고,
2층까지만 가도 충분히 멋지니까
계단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30분만에 드디어
계단 입구에 도착했습니다ㅜ
계단을 이용해도 관광객이 많아
대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계단 입구에서
출발한 지 약 20분만에
1층에 도착했습니다!
2층은 1층과 아주 가깝습니다.
제가 걸어온 마르스 광장과
반대편으로는 샤요 궁이 보이고,
파리 시내를 관통하는 세느강도 잘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개선문도 보이구요^^
360도로 천천히 돌며
파리 시내를 구경하다보니,
거대한 에펠탑 그림자도 보입니다.
에펠탑 높이가 320m라더니
그림자도 엄청 길군요ㅋㅋ
에펠탑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와서
걸어온 방향과 반대쪽으로 걷습니다.
이제 곧 해가 질테니
바토무슈(유람선)를 타야 합니다.
신혼여행 때 와이프가 보지못한
파리의 야경을
드디어 오늘 볼 수 있겠군요ㅋㅋ
제가 방문한 시기는 2월말이었구요.
18시15분 배에 탑승했습니다.
※ 가격 2인 27유로
배는 에펠탑 아래를 출발해서
동쪽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오르세 미술관 등
멋진 건축물들이 강변에 있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면 모두 다 구경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화재가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도 보이네요.
하나 둘씩 조명이 켜지며
도시에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유람선 1층은 실내공간이고,
2층은 지붕이 없습니다.
2월말이라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이렇게 멋진 야경을
실내에 앉아 창문을 통해 볼 수는 없죠
너무 아름답습니다.
멀리 조명이 켜진 에펠탑도 보이네요.
출발했던 에펠탑 앞에 도착했습니다.
바토무슈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운행됩니다.
너무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루브르박물관 근처에 있는
일본음식점 HIGUMA에 갔습니다.
추운 날씨에 유람선을 탔더니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서요ㅋㅋ
와이프는 소유라멘,
저는 김치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맛이 좋네요.
역시 해외 여행중에는
한식 다음으로 일식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마쳤다는
자축의 의미로 맥주도 한병 마십니다ㅋㅋ
저녁을 맛있게 먹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ㅋㅋ
파리의 흔한 뒷골목.
노란 조명이 잘 어울리는 도시에요^^
소화도 시킬 겸
근처에 있는 루브르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약 200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에요^^
어딜가든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파리,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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