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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파리 근교(에트르타,옹플뢰르,몽생미셸)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5. 28. 22:15728x90반응형
오늘은 미리 예약해둔 파리근교 여행일이다.
한인민박을 운영하시는 부부이신데,
남편분은 근교투어(운전+사진)를
아내분은 민박운영+음식을 담당하신다.
자유여행 도중에 당일로 현지투어를 하게되면
그렇게 편할수 없다ㅋㅋ
이른 아침 출발했는데,
날씨가 영 우중충하다.
그래도 비가 안오는것만도 감사한 일이다
첫번째 목적지인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에 도착했다.
탁 트인 전경과 절벽이 장관이다ㅋㅋ
해변 좌우로 엄마코끼리, 아기코끼리,
그 뒤로 숨은 아빠코끼리 바위가 각각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제법 그럴듯하다.
어디 여행가서 xx바위라고 써있는걸 보면서
한번도 xx랑 닮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는 ㅇㅈ
두번째로 에트르타와 가까운 옹플뢰르에 도착
여전히 날씨는 흐리다.
이른 시간부터 마켓이 열렸다가
마무리되어가는 시간이었다.
과거 프랑스 5대 노예무역항이었다가,
지금은 관광항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걷다가 옹플뢰르 특산품 누가(Nougat)도 하나 구매
우리나라 엿처럼 달달한데, 씹는맛도 있고,
고소한게 먹을만하다ㅋㅋ
민박집 사모님이 싸주신 점심
BIBIMBAB
개꿀맛이다.
역시 타국에서 먹는 한식은 진리
옹플뢰르 구경을 마치고
차에서 점심식사 후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몽셍미셸로 출발
드디어 몽셍미셸에 도착했다ㅋㅋ
몽셍미셸은
육지가 아닌 바위섬에 세워진 수도원이다.
바위섬 아래는 작은 마을이고,
그 위로 수도원이 위치해있다.
상점을 구경하며 앞으로 걷다보면
매표소가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와이프와 둘이 들어갔다ㅋㅋ
바위섬 위에 짓다보니,
위 사진처럼 돌덩이도 그대로 살리면서 지었다.
1300년의 역사를 지닌 공간이기 때문일까,
화려함은 없었지만,
종교가 없는 나에게도 뭔가 뭉클해지는 순간이
한번씩 있었다.
이제 구경 다했으니 밥먹으러,
바위섬 안에 있는 식당은 가격이 비싼편이라,
가급적이면
섬 밖에 있는 식당으로 가는게 좋다고 한다
난 양고기를, 와이프는 연어를 주문했다.
저녁을 먹고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길에
차창밖으로 불빛이 밝혀진 수도원이 보인다.
뭔가 갑자기 허무하고
마음이 공허해지는 기분이다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처음엔 신기하고 좋다가도,
떠나거나 헤어질때가 되면,
언제 다시 만날수있을까,
언제 다시 올수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때가 있다
그치만 돌아갈 일상이 주는 익숙함과 반가움이 있기에,
다행이 아닐까.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고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되서 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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