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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녕해수욕장 타프 치고 멍때리기
    제주생활/장소 2020. 5. 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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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녕해수욕장   타프 치고 멍때리기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

     

    오늘은 제주 동쪽에 위치한

    저의 최애 멍때리기 장소

    김녕해수욕장을 소개합니다.

     

     

    우선 바다가 너무 예쁘고

    다른 곳에 비해 사람이 붐비지 않고,

    근처에 풍력발전기가 있어서

    휴가나온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구요.

     

     


     

     

    19년 7월에 처음으로 김녕해수욕장에

    원형텐트를 쳤던 날입니다.

     

    일주일 전, 삼양에서부터 성산까지

    1박2일 자전거여행을 했었는데,

    그때 김녕해수욕장을 지나가며

    텐트치고 쉬면 좋겠다고 점찍어둔 곳입니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약간 떨어진 이름없는

    조그만 해변이거든요.

     

    와이프랑 호두를 데리고 나와서

    물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한 가지 문제가 텐트 안이 엄청 덥더라구요^^;

     

    그래서 이 날 집에 돌아가서

    바로 타프(그늘막)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김녕 요트

     

     

    타프를 구매하고 한달 뒤인

    19년 8월에 다시 한번 김녕을 찾았습니다.

     

    설치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다만, 모래 아래에 바위가 있는 곳은

    아이스팩이 박히지 않아서,

    근처에 있는 돌덩이를 이용했습니다.

     

    바람도 없고, 바다도 너무 예쁩니다.

    요트도 지나가고, 한가롭습니다.

     

     

     

     

     

    7월에는 호두 털이 짧았는데,

    한 달 사이에 많이도 자랐네요.

     

    땅을 열심히 파느라 콧구멍에 모래가

    잔뜩 묻어있는데,

    숨이 쉬어지긴 하나봅니다..ㅋㅋㅋ

     

     

     

     

     

    해가 떨어집니다.

    정말 멋지죠?

     

    타프 친 곳 앞쪽을 보시면

    모래언덕이 드러나 있는데,

    물때를 잘 맞춰가시면 

    사진처럼 모래언덕까지 갈 수 있지만,

    만조때는 물이 들어와서

    다 잠겨버립니다.

     

    저 앞에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웨딩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자전거타고 지나가다가 알게 된 곳이지만

    웨딩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은

    이미 이 곳이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걸

    알고 계셨던 것 같더라구요.

     

    정말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힐링하는 느낌을 받은

    첫 장소이자, 시간이었습니다.

     

     


    타프 가방
    타프 폴
    바위 고정
    아이스팩 고정

     

     

    그리고 올해 5월 다시 김녕을 찾았습니다.

    거의 1년만인 것 같네요.

     

    의기양양하게 타프 가방을 열고,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 타프를 쳐봅니다.

     

    근데 바람이 꽤 쎄고,

    거의 1년만에 쳐보는거라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한 30분 걸린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모래 아래에

    바위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곳은 아이스팩이 안 박혀서

    근처에 있는 돌을 가져와서 고정을 해줘야하는데,

     

    그냥 대충 할 생각에

    아이스팩으로 고정을 해보려고 했더니 

    강한 바람에 타프 폴이 자꾸 쓰러지더라구요.

     

    결국 나중에는 근처에 있는 바위를 

    죄다 주어와서 바위로 고정하고,

    일부만 아이스팩을 이용했죠.

     

    조만간 다시 올 계획인데,

    그때는 처음부터 묵직한 돌들을

    다 갖다 놓고 쳐야겠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5분이면 다 쳤거든요.

    치기가 쉬운데, 제 불찰이었습니다ㅜㅜ

     

     

     

     

    작년 8월 사진과는 물 높이가 다르죠?

    간조 때를 맞춰가긴 했는데,

    수위가 높은 간조라서

    모래언덕이 물에 잠겨있네요.

     

    캠핑의자 2개와 돗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호두는 처음에 타프를 치면서

    와장창 무너지는 걸 몇 번 보더니

    무서워서 멀리 도망가있습니다ㅋㅋㅋ

     

     

     

     

    미리 동네에서 사온

    떡튀순을 돗자리에 올려두니,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호두가

    슬금슬금 타프로 다가옵니다ㅋㅋ

     

     

     

    순대에 뿌려진 모래ㅋㅋ

     

     

    호두가 타프로 들어오더니

    돗자리 안까지 거침없이 돌진하면서

    순대에 모래가 들어가버렸습니다.

     

    호두가 돗자리 바깥에 있을거라는...

    사람중심적인 사고를 했습니다ㅋㅋ

     

    캠핑의자에 올려두고 먹어야겠어요.

     

    이것저것 다 있으면 편할수도 있겠지만,

    있든 없든 그냥 불편한대로 

    밖에 나가서 즐기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튀김이랑 순대가 맛있네요.

    떡볶이도 맛있긴 한데,

    약간 덜 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다보니 와이프랑 둘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서

    호두에게 순대를 조금씩 줍니다.

     

    호두에게도 즐거운 시간이면 좋겠네요.

     

     

     

     

     

    분식으로 배를 채우고,

    이제 돗자리에 좀 누워봅니다.

     

    챙겨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도 틀어주고,

    아주 여유롭고 좋네요.

    역시 좋은 장소입니다.

     

    타프가 엄청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UV코팅이 되어있어서인지,

    햇빛을 잘 차단해주는 것 같습니다.

     

     

     

     

    호두는 분식을 다 먹고 나서

    곧바로 타프를 탈출했습니다.

     

    아마 또 무너질까봐 걱정이 됐나봐요ㅋㅋ

    옆쪽으로 가서 신나게 모래를 파고 놉니다.

     

    5월이라 아직은 바람이 서늘했는데,

    조금만 더 더워지면 

    나가기 딱 좋은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그때는 늦은 오후에 와서

    해지는 것도 봐야겠네요ㅋㅋ

     

     

    제주에는 김녕 말고도

    이름없는 좋은 해변이 정말 많은데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 절대 알 수 없는 곳들입니다.

    기회가 되면 하나씩 그런 장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돗자리 하나만 있다면

    일단 나가보세요!^^

     

     

    타프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coupa.ng/bCpS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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