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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길 10코스
    제주생활/장소 2020. 5.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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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길   10코스


    출처 : 제주올레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

     

    오늘은 제주 올레길 10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모슬포항 근처인 하모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15.6km의 구간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방산과 송악산을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구요.

     

    어디서 봐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산방산을

    오늘 실컷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주차장

     

    10코스의 출발점

    금모래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네요.

     


     

    주차장을 뒤로하고,

    바다 방향으로 나가보니

    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왼쪽으로 남부발전의 남제주발전소가 보이네요.

    뭐랄까,,, 포항이나 울산에서 봤던

    해수욕장 느낌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우뚝 솟은 산방산이 보이네요.

    산방산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없겠네요.

     

    이제 출발해보겠습니다.

     


     

    작은 해변에 강아지 1마리와

    두 명의 사람이 있네요.

     

    제주도에 사는 강아지는

    참 복 받은 것 같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크고 작은 해변이 많이 보입니다.

     

    걷지 않고 차를 타고 다녔다면

    평생 몰랐을텐데,

    사람도 없고 정말 예쁜 해변이 많습니다.

     

    다음에 호두랑 같이 오면

    호두가 엄청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늘 송악산 방향에서 산방산을 바라봤는데,

    화순방향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걸으면서 천천히 보니,

    더 멋진 산방산입니다.

     

     


     

    걷다보니 황우치해안에 유명한 카페

    원앤온리가 보이네요.

     

    가자니아 꽃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용머리해안
    항망대 올라가는 길

     

    황우치해안 끝은 용머리해안인데요.

    구경 중인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아직 용머리해안을 안 가봤는데,

    후배 말로는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조만간 한번 가봐야겠어요.

     


    항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항망대에 오르니

    멀리 남제주발전소가 보입니다.

    많이도 걸어왔네요ㅋㅋ

     


     

    항망대를 지나니 하멜기념비가 보입니다.

    다들 하멜표류기 들어보셨죠?

     

    1653년 네덜란드 무역선 '스페로 호크'호가

    심한 풍랑으로 이 곳에 표류하게 되었고,

    무려 13년간 하멜 일행이 머물다가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하죠.

     

     


     

    아래로 내려오니 스페로호크 호가 전시되어있네요.

    엄청나게 큽니다.

     

    이 일대는 산방랜드라고 불리는

    규모가 작은 놀이동산입니다.

    바이킹도 보이고, 레일썰매도 보입니다.

     

    그리고 아까 황우치해안에서 보셨던

    용머리해안 입구도 이 곳에 있습니다.

     

     


     

     

    산방랜드 안에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올레길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먹는 거 아닐까요ㅋㅋ

     

    아이스크림이 땡깁니다.

    이렇게 더운날에는 스크류바가 최고죠ㅋㅋ

    시원하고 달달한게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산방랜드를 빠져나와

    도로를 걷다보면 사계해안에 도착합니다.

     

    이 구간은 휠체어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송악산
    멀리 보이는 형제섬
    산방산
    송악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정말 좋은

    사계해안입니다.

     

    볼 게  너무 많습니다.

    정면으로는 송악산이 보이고,

    바닷가에는 형제섬이,

    뒤로는 산방산이 보입니다.

     

    올레길 전체를 걸을 시간이 없다면

    사계해안부터 송악산둘레길 정도 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출발한 지 1시간 40분 정도 지났습니다.

    송악산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송악산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근처 정자에서 좀 쉬었다 갑니다.

     

    좋은 경치와 시원한 음료

    참 좋은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댑니다.

     

    좀 더 쉬고 싶은데 다시 출발해야겠습니다.

    얼어죽겠어요ㅋㅋ

     

     


     

    송악산 둘레길이 좋은 건 다들 아시죠?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가파도와 멀리 마라도

     

     

    가까이 가파도와 멀리 마라도도 보이네요.

     

    가파도는 정말 좋아하는 섬인데,

    마라도는 기억이 좋지 않습니다.

     

    조만간 포스팅을 한번 할게요ㅋㅋ

     

    송악산 둘레길은

    산책로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나면

    길 건너에 있는 언덕으로 코스가 이어집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송악산 둘레길로 진입하지 말고

    바로 섯알오름으로 가시면 됩니다.

     

     


    고사포진지

     

    이 곳 일대는

    알뜨르 비행장, 고사포 진지, 해안동굴진지 등

    일제강점기 침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아픈 역사와는 달리

    경치는 정말 아름답네요...

     

    양파밭과 그 위로 보이는

    산방산도 멋집니다.

     


     

    섯알오름을 내려오면 

     

    넓게 펼쳐진 들판 곳곳에

    비행기격납고가 보입니다.

     

     


    알뜨르 비행장

     

    비행기격납고를 지나면

    곧 알뜨르비행장이 펼쳐집니다.

     

    지금은 평화로운 넓은 들판처럼 보이지만..

     

    일제강점기 때, 대륙 침략을 위해

    일본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 거점인

    제주도에 비행장 건설을 시작했고,

    1926년부터 시작한 공사는 10년만에 

    약 20만평 규모로 완료되었습니다.

     

    중일전쟁 이후에는 규모를

    40만평으로 확장했고,

    이 모든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강제동원되었고 많은 희생이 있었죠.

     

    지금은 일제의 잔혹상을 보여주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송악산 일대에 들르신다면

    다크리즘 투어도 고려해보세요!

     


    알뜨르 비행장을 지나

    해송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하모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10코스의 종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출발한지 4시간 만에

    하모체육공원 도착했습니다.

     

    저녁을 먹기는 애매해서

    근처 롯데리아에 들어가서

    양념감자 2개와 콜라를 시켰습니다.

    아주 꿀맛입니다.

     

    역시 걸으며 중간중간

    간식거리를 입에 넣어줘야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롯데리아를 나와서

    택시를 타고

    화순금모래해수욕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4시간 남짓 걸으며

    후배와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후기 

     

     - 코스 난이도가 높지 않음. 바다를 계속 볼 수 있음

     - 산방산과 송악산을 즐길 수 있는 코스. 경치가 멋짐

     - 중간중간 편의점, 카페, 음식점이 있어서 편리함

     - 시간이 없다면 송악산을 한바퀴 돌지 않고, 바로 섯알오름으로 진행가능

     - 송악산 일대 다크리즘투어가 가능한 올레길 코스

     - 소요시간은 4시간~5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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