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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남원읍 큰엉해안경승지제주생활/장소 2020. 5. 30. 20:01728x90반응형
서귀포남원읍 큰엉해안경승지
"큰엉해안경승지"
■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해안
■ 올레길5코스 구간으로 걷기 좋은 길
■ 입장무료 및 운영시간 제한 없음
■ 애견동반가능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
오늘은 서귀포 남원에 위치한
큰엉해안경승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엉이란 제주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요.
이 주변의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양이라서
큰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그 말은..
바다방향에서 봐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죠.
바로 요런 모습이라고 하네요.
사실 큰엉해안경승지는
한반도 지도로 유명하죠.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면,
제주도 남쪽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큰엉해안경승지는
해안을 따라 걷는 산책로인데요.
이 구간에는 볼거리가
4개나 있습니다.
1) 한반도 지형
2) 인디언추장얼굴
3) 쇠 떨어지는 고망
4) 호두암, 유두암
천천히 걸으며 하나씩 보고 오겠습니다.
출발!
큰엉해안 산책로는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이어진
그늘길이라서 시원합니다.
여름에도 걷기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애견동반가능한 곳이라서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는 분들도 보입니다.
걷다보니
인디언 추장 얼굴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쇠 떨어지는 고망은
소들이 더위를 피하러 왔다가
구멍에 떨어져 죽은 곳이라고 하네요.
걷다보니 산책로 주변에
엉겅퀴가 많이 보입니다.
얼마 전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신
우면산님의 블로그에서
미리 공부했던 풀이 보이니 반갑네요^^
큰엉해안산책로는 걷기 좋은 곳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바로 공룡소리입니다...ㅋㅋㅋ
주변에 코코몽에코파크가 있는데,
여기에 공룡zone(?)이 있나봐요.
크르르릉 거리는 공룡소리가
걷는 내내 들립니다.
물론 좀 멀어지면 들리지 않지만,
혹시 걷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ㅎㅎ
이 구간은
올레길 5코스의 일부기도 하죠.
걷다보니 큰엉해안산책로 끝까지 걸었네요.
물론 정자를 따라 계속 걸어도 괜찮지만,
여기서 돌아가야겠습니다.
걷다보면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도 많이 보이네요.
세 번째 볼거리인
호두암과 유두암에 도착했습니다.
바위 전체를 크게 보면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과 닮았다고 하구요.
유두암은 위 사진 중앙에
회색빛이면서 꼭지가 달린 것처럼
보이는 바위입니다.
숨은그림찾기네요.
저는 알고 봐도 잘 못 찾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멈춰서 사진을 찍는
한반도 지형입니다.
한반도랑 비슷하게 보이네요.
마침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38선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삼각대를 놓고 사진찍는 분들이
많은 곳이라서
사진 찍으려면 줄을 서야합니다..ㅋㅋ
큰엉해안경승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구요.
한반도 지형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그것만으로도 방문해볼만한 곳입니다.
산책로를 전부 돌아보려면
왕복 40분 정도 소요되지만,
한반도 지형까지만 다녀온다면
시간은 더 짧게 걸리겠죠?
※ 후기
- 서귀포 대정에 위치한 곶자왈 숲
- 총 5가지 코스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