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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3편
    제주생활/테마여행 2020. 4. 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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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3편


    안녕하세요. "숟가락"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작년 겨울(19년11월30일~12월2일)에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종주했던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일차 경로 "제주공항"→"모슬포항"

    2일차 경로 "모슬포항"→"성산일출봉"

     

    1일차, 2일차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0/04/08 - [제주생활/테마여행] -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1편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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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제주생활/테마여행] -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2편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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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의 마지막

    3일차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오늘 기상시간은 오전 7시반입니다.

    어제 우여곡절 끝에 성산까지 왔기 때문에,

    오늘 일정은 여유가 있습니다.

     

    제주하이킹까지 60km, 예상시간 4시간이네요.

    육지로 돌아가는 친구 비행기가 17시니까, 

    제주 하이킹에 여유있게

    15시30분까지는 도착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커피 한잔, 편의점 점심 때를 제외하면

    자전거만 탔는데요.

    오늘은 좀 사람답게 바다도 보고,

    여유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게다가 비도 그쳤어요.

    바람은 어제보다 강해지긴 했지만,

    비가 그친것만해도 너무 감사합니다.

     


     

     

     

    숙소 체크아웃 후,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제주성산DT점에 들렀습니다.

     

    저는 커피를 안 마시셔서 다른 음료를 시켰구요.

    안 젖은 뽀송뽀송한 옷을 입고

    이렇게 카페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니깐

    참 여유롭네요.. 좋습니다

    나가고 싶지 않아요.

     

    그치만 제주시로 돌아가야죠!

    도시로 돌아갑시다.

     

    오전 8시30분, 성산에서 출발합니다.

     


     

    ※ 스타벅스 제주성산DT점→오늘식당 (19.8km, 09:50 도착)

     

    문을 늦게 여는 식당도 있고,

    아침부터 음료를 마셔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다가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비도 안오고 날씨가 너무 좋아요.

    역시 쓴걸 먹어봐야 단게 단지 알고,

    어두워봐야 밝은게 밝은지 알죠.

     

    신나서 앞으로 내달립니다.

    자전거 타는 친구들 사진을 좀 찍어주려구요.

    신발은 어디가고 슬리퍼네요.

    어제 젖은게 당연히 안 말랐어요ㅎㅎ

     

    세화쯤 오니, 건너편에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돼지국밥을 판다고 하네요. 

    시장이 반찬이라 맛있게 먹었네요^^

     

    저희는 오늘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게 아니라

    일주로(1132번도로)를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안가로 빠지려면 미리 정해야해요.

    일단 일주로로 계속 올라가다가

    함덕에서 해안으로 빠져서 쉬기로 합니다.

     


    ※ 오늘식당(세화)→함덕서우봉 인증센터 (17.0km, 12:18 도착)

     

    돼지국밥 먹고 기분좋게 자전거를 타는데,

    11시쯤부터 정면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요.

    강하게요. 자전거가 안나갑니다.

    그래도 비보단 낫긴한데, 이건 또 다른 힘듦이네요?

     

    예상보다 좀 시간이 걸렸지만, 함덕에 도착했습니다.

    뒤에 성난 파도 보이시나요?ㄷㄷ

    날씨가 심상치 않아요. 

     

    함덕에서 카페도 들르고, 점심도 해결할 생각입니다.

     


     

     

    함덕에는 유명한 카페 델문도가 있어요.

    함덕 바다 코 앞에 위치해 있죠.

    어떻게 허가가 났는지 모르겠어요.

    바다 초근접 카페입니다.

     

    실내도 크고, 야외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많습니다.

    그치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장소라

    앉을 자리 찾는게 쉽지 않죠.

     

    카페에서 나와 점심은

    버거307 제주함덕점에서 수제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카페 델문도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저희는 새우버거세트를 먹었는데요.

    맛이 괜찮습니다.

    근처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제 점심도 먹었고,

    이틀 전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가야겠네요.

    이제 진짜 마지막 코스입니다.

     

    13시, 함덕에서 출발!!

     


     

    ※ 버거307 제주함덕점→용두암 인증센터 (20.0km, 15:30 도착)

     

    함덕에서 출발할때부터,

    맞바람이 엄청 불어댑니다.

    페달을 구르는 딱 그 순간만 자전거가 움직이고

    바로 멈춰요.

    끌고가는거나 타고가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네요.

    게다가 부슬비까지 오구요.

     

    이런저런 악조건 속에서도 용두암에 도착했어요.

     

    여기서는 특별히 애증의 노펑크타이어자전거

    함께 사진을 찍었답니다.

     

    왜냐면 이번 생에는 다시는 안 탈거니까요.

    마지막은 간직해야죠ㅋㅋ

     


     

    용두암 인증센터→제주하이킹 (0.9km, 15:45 도착)

     

    드디어 도착했습니다ㅜㅜ

    사장님께서 못 올줄 알았다고 하시네요.

     

    사장님께서 저희가 용두암인증센터에서 찍은 사진을 넣어서

    완주증을 한장씩 만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제주도 지도위에

    저희 세 사람 완주증을 올려놓고 사진도 찍어주시구요.

     

    확실히 전문가는 다르군요.

    뭔가 울컥합니다.

     

    이렇게 겨울 제주에서 2박3일간 

    노펑크타이어와 함께한 자전거일주가 끝이 났습니다.

     

    힘든 날씨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추억이 되었네요.

     

    "아름다운 추억은 아름다운대로,

    힘든 추억은 힘든대로 다 그 멋이 있는거니까요"

     

     

     

     

    ※ 총 정리

    . 1일차 : 제주공항모슬포항 (64.6km, 12:00 출발, 18:20 도착)

    . 2일차 : 모슬포항→성산 (94.3km,  09:00 출발, 20:20 도착)

    . 3일차 : 성산→제주공항 (60.9km, 08:30 출발, 15:45 도착)

     

    . 경비

     (1일차)

      - 노펑크타이어 자전거대여 117,000원 (3인/3일)

      - 심바카레 39,000원

      - 사우나 21,000원

      - 숙소 75,000원 (호텔52, 3베드룸)

      - 저녁 (제가 계산)

     (2일차)

      - 아침 미풍해장국 24,000원

      - 점심 편의점 12,850원

      - 육각렌치 11,000원

      - 저녁 (친구1 계산)

      - 숙소 65,000원 (더베스트제주성산, 3베드룸)

     (3일차)

      - 카페 스벅 (친구1 계산)

      - 아점 오늘식당 21,000원 

      - 카페 델문도 26,500원 

      - 점심 버거307 37,000원 

     

    . 후기

      - 경치도 보고 여유를 즐기려면 겨울보단 여름을 추천 

      - 겨울은 해가 빨리 져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적음

      - 물론 여름이 덥긴 하겠지만, 타다가 더우면 바다에도 들어가는 추억을 쌓을 수 있음

      - 노펑크타이어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일반타이어는 빵꾸가 날 경우를 잘 대비해야함

        ※ 19년 여름에 제주시에서 성산까지 1박2일 자전거를 탈 때 실제로 빵꾸가 나서 고생했음

      - 자전거 도로를 타다보면 헷갈리는 구간, 위험한 구간도 많이 있으니 조심해야함

      - 계획되로 되지 않더라도 그것도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제주를 즐기는 것에 더해서 다른 의미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함.

      - 인생에서 원래 계획대로 되는 건 거의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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