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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1편
    제주생활/테마여행 2020. 4.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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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3일 제주 자전거 종주 1편

     

     

    안녕하세요. "숟가락"입니다!

     

    오늘은 작년 겨울(19년11월30일~12월2일)에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종주했던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2박3일간 제주도를 종주할 멤버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2명과 육지에서 오는 1명, 총 3명이었구요.

     

    본인 자전거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자전거 성능 차이로 인해 속도나 피로감 등의 차이가 나면

    자전거를 타면서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모두 다 똑같은 자전거를 빌리기로 결정했어요.

     

    - 제주하이킹(☎ 064-711-2200)

    - 주소 : 제주시 용해로 3 [(구)용담3동 1029-3]

     

     

    저희는 "제주하이킹" 이라는 곳에서 자전거를 사전에 예약했습니다.

    위치는 제주공항 바로 옆이구요.

     

    저랑 제주사는 친구가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육지에서 오는 친구를 만났고,

    공항에서 제주하이킹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친절하게 픽업을 와주셨어요^^

     

    차를 타고 가게까지 가며 제주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시는데,

    바람이 무지 쎄다는 말을 많이 하시네요..;;;

     

    가게에 도착해서 저희가 예약한 자전거를 봅니다.

    저희는 노펑크 타이어 자전거를 사전예약해두었는데요.

    ※ 2박3일 이상 대여시, 13,000원/日

     

     

    1) 일반 타이어, 고무튜브를 빼내는 모습 2) 노펑크타이어, 고무로 가득찬 하나의 덩어리 3) 뭐가 박히든 둥그런 형태 유지되는 모습

     

    노펑크 타이어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인 자전거 바퀴는 겉에 두꺼운 고무가 1차로 있고,

    그 안에 고무튜브가 들어있어요.

    이 고무튜브안에 바람을 넣어주면

    바퀴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자전거 바퀴가 잘 굴러가죠.

     

    그리고 신나게 달리다가 뾰족한 무언가가 바퀴에 박힐수도 있겠죠?

    뾰족한 무언가가 겉에 두꺼운 고무까지만 박히면 달리는데 문제가 없지만

    겉에 두꺼운 고무를 뚫고 그 안에 고무튜브까지 박히면

    바람이 슈슈슉 빠지면서

    저희가 흔히 부르는 "빵꾸"가 나는거죠.

     

    노펑크 타이어는 겉부터 속까지 모두 고무로 가득채워져있습니다.

    네, 유리든 못이든 박히면 그냥 박힌채로 굴러갑니다.

    애초에 바람을 채워놓은게 아니라서 가능하죠.

     

    빵꾸는 절대 안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자전거가 무시무시하게 앞으로 안나간다는 점과 

    노면을 달리며 발생하는 진동이 핸들에 그대로 전달되서

    손이 덜덜덜 거려요..ㅋㅋㅋ

     

    뭐라 말할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나무바퀴로 된 마차를 타고 간다고 보시면 되요ㅜㅜ

     

    이제 사장님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준비물을 챙깁니다.

     

    . 자전거, 자물쇠(무료대여), 헬멧(무료대여), 자전거 일주 인증 지도(무료)

     

    "자전거 일주 인증지도"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코스

    각 포인트마다 있는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는 지도입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12:00 출발)

     

    * 제주하이킹→다락쉼터 인증센터 (19.3km, 13:23 도착)

     

    이 구간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지나서 애월항 전까지 구간인데요.

    도착 전에 경사가 급한 구간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 공중전화박스 같은곳이 인증센터인데요.

    저기에 스탬프(도장)가 있고, 미리 받은 지도에 찍어줍니다.

    스탬프를 찍고 다시 출발합니다ㄱㄱ

     

     

    * 제주다락쉼터인증센터→심바카레 (5.5km, 13:50 도착)

     

    밥시간이 다되서 점심을 먹으려 곽지해수욕장에 멈췄습니다.

    오늘 점심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심바카레로 정했습니다.

    대표메뉴인 돈카츠카레를 먹었는데요.

    저한테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가게안에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는데, 이 강아지 이름이 심바였네요.

    가게 분위기가 깔끔하고 곽지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해서

    관광객들이 오기에는 무난해보였습니다.

     

     

     

    * 심바카레→해거름마을공원 인증센터 (15.8km, 15:43 도착)

     

    곽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한림,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을 지나서

    해거름마을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가운데사람이 손에 들고있는 종이가 스탬프를 찍는 지도에요.

    도장찍기전에 도장 어디가 위아래인지 잘 보고 찍으세요.

    저는 여기서 도장을 거꾸로 찍었답니다...;;;;;

     

    뒤로 해상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구름이 낀게 심상치 않은데,

    지금 다시보니, 내일부터 시작될 혹독한 날씨를 예고하는 것 같네요.

     

    서둘러 가야합니다.

    오늘 목적지인 모슬포까지 25km 정도 남았는데,

    겨울이라 해가 빨리 져서 일몰이 18시에요.

    서둘러서 또 출발합니다.

     

     

     

    * 해거름마을공원 인증센터→호텔52(모슬포항) (24.8km, 18:20 도착)

     

    이 구간에는 신창리에 있는 해상풍력단지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요.

    그리고 수월봉 지질트레일도 유명하구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목적지까지 계속 페달만 밟았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 떨어져서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 싶다면, 해가 긴 여름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여름엔 또 여름대로 더위때문에 힘들겠지만요;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바로 숙소 근처인 대정해수사우나(숙소에서 181m)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뜨끈한 탕에 몸을 좀 녹이고 씻었더니 피로가 좀 풀리네요.

     

    이제 저녁을 먹어야하는데요.

    보통 11월말에서 12월초에 모슬포에서 방어축제가 열립니다. 

    물론, 축제가 끝나도 한동안은 싱싱한 제철 방어를 즐길 수 있죠.

     

     

     

    모슬포항 횟집거리에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어느 음식점을 들어가도 다 대기를 해야하네요.

     

    두 군데 대기를 걸어놓고 음식을 드시는 손님들을 좀 지켜보다가

    저희는 "부두식당"으로 결정했어요.

     

    사실 어디를 가도 맛이 그렇게 차이가 날까 싶긴했는데,

    이 날 먹은 방어는 맛이 괜찮았어요.

    부두식당으로 오길 잘한 것 같네요!

    그리고 탕으로 지리를 내주셨는데, 이 지리가 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 1일차 정리

     

     

     

    . 동선 : 제주공항→다락쉼터→곽지해수욕장→해거름마을공원→모슬포항

    . 총 거리 64.6km (12:00 출발, 18:20 도착)

    . 비용 (3인 총 비용)

      - 노펑크타이어 자전거대여 117,000원 (3인/3일)

      - 심바카레 39,000원

      - 사우나 21,000원

      - 숙소 75,000원 (호텔52, 3베드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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