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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안덕면 산방연대제주생활/장소 2020. 6. 15. 15:40728x90반응형
서귀포안덕면 산방연대
"산방연대"
■ 산방산 근처 경치 좋은 곳
■ 올레길 10코스 일부
■ 산방랜드, 용머리해안,
황우치해안과 근접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서귀포 지역 서쪽으로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산이 있죠.
바로 산방산입니다.
산방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산입니다.
볼 때마다 늘 그 모습에
매료되는 곳이죠ㅋㅋ
이 곳 산방산을 지나다보면
용머리해안쪽 바다가 아주 절경인데요.
오늘은 차에서 내려
잠시 걸어보려고 합니다!
산방산 아래에는
산방사라는 절이 있구요.
도로 옆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서쪽 하늘이 아주 예쁘네요^^
산방산 아래를 지나는
도로 이름은 산방로인데요.
긴 구간은 아니지만,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입니다.
산방연대가 있는 이 구간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지질 트레일 코스 중
일부이기도 합니다.
지대가 높아서
근처 시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으로는 가까이 황우치해안과
멀리 박수기정이 보이구요.
오른쪽으로는 산방랜드와
멀리 송악산까지 보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대라
하늘 색깔이 아주 예쁩니다.
주차 후 도로를 건너면
산방연대가 바로 보입니다.
연대는 봉화대의 일종입니다.
산방연대 아래에는 항망대가 있는데요.
항망대에 서면 황우치해변과 멀리 화순항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항망대라는 명칭은 6/25 전쟁 당시
모슬포 제1훈련소에 군사물자를
이곳에서 실어 날랐다
해서 붙여졌다고 하네요.
황우치해변에는 요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카페 원앤온리가 있습니다.
이 구간은 올레길 10코스의 일부인데요.
항망대를 지나면
하멜기념비가 나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60년 전인 1653년,
하멜을 포함해 선원 64명을 태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
'스페로호크'호가
대만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제주 산방산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28명의 선원은 익사하고
36명의 선원만 살아남았는데,
이들은 서울로 압송된 이후 조선에서
13년동안 억류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중 8명이 일본으로 탈출하여
네덜란드로 귀국하였고
이 배의 서기였던 하멜도 탈출자였다고 하네요.
하멜기념비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용머리해안 입구가 나옵니다.
용머리해안은 기상과 물때에 따라
통제되기 때문에
방문하시려면 사전에 입장가능여부를
전화로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이 날 오후 7시쯤 방문했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들도 없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멀리 하멜 일행이 타고 왔다는
스페로호크호가 보이네요.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ㅋㅋ
이 곳은 산방랜드인데요.
작은 놀이공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바이캉과 레일썰매 등 약간의 놀이기구와
먹거리가 있습니다.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언덕을 내려올땐 좋았는데,
다시 올라가야겠군요ㅜㅋㅋ
걷다보니 노을이 제법 예쁩니다.
일몰이 잘 보이는 건 아니지만
산방사와 불상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주황색 하늘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이 시간대에 걷는 것도 아주 좋네요^^
※ 후기
- 산방산 근처 경치가 좋은 곳
- 황우치해안, 용머리해안, 송악산 일대 조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