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크룸로프
-
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체스키크룸로프#2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7. 12:47
아침이 밝았다. 꿈에 좋아하는 고향친구가 나와서, 메시지로 안부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자주 안부를 묻지 않으면 서운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도 그랬던것같고, 상대방도 그랬던것같고. 그리고 살다보니 그런 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어울리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수밖에 없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고향친구들과 대학교에서는 대학친구들 그리고 군대, 회사, 기타 등등. 그렇게 사람들과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 만나고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마음이 맞았던 사람들과는 1년에 한번이든 5년에 한번이든 연락을 하거나 만나도 편하고 즐거운것같다. 멀어진다고 서운해할것도 가까워졌다고 기뻐할것도 아닌것같다. 흘러가는대로 그냥 살아가면 되는 듯 오늘은 오스트리아..
-
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체스키크룸로프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0. 13:50
프라하에서 머물렀던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주방 겸 거실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침실과 욕실, 화장실이 구분되어있다. 착한 가격에 좋은 위치, 맛있는 조식, 편안하게 머물렀던 기억이다. 오늘은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이동하는 날이다. 15시 버스를 탈 예정이므로, 아침을 먹고 짐을 다 싸둔 뒤에 마지막으로 프라하를 구경하고 떠날 생각이다. 구시가 골목골목마다 장이 들어서는데,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시간. 와이프가 프라하라고 적힌 털모자를 하나 샀다. 모자가 맘에 들었는지, 가게 주인이랑 한 컷ㅋㅋ 어제 가이드투어를 했던 것처럼 지하철을 타고 트램으로 환승해서 프라하성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대중교통 이용은 늘 그렇지만, 재미있다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부터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오늘은 따라다닐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