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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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5편(카나리아 제도 아레시페 섬)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6. 22:45
전날 기항한 테네리페 섬에서 동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레시페 섬. 오늘의 기항지다. 9시에 입항해서 17시에 출항한다. 느긋하게 침대에 누워 아침 폰게임 중인 부인 이때 아마 캔디크러쉬소다를 다운받아서, 인터넷이 안되는 배안에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게임할 수 있는 기회가 20분마다 1회 충전되는데, 나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다. 배가 아레시페 섬에 접근하고 있다. 사실 배를 타본 기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배에서 바라보는 섬이나 육지의 모습은 생경하다. 언젠가 들은 말인데, 세계 3대 미항. 국내 3대 미항이란 타이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그 항구도시를 찾는데, 진짜 아름다운 항구의 모습은 배를 타고 그 도시로 들어갈때 보이는 장면이라고 한다. 미항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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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크루즈 1편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1. 6. 12. 11:58
바르셀로나 1부 일정(크루즈 타기 전)을 마치고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크루즈여행을 시작한다. 크루즈를 어쩌다 타게 됐는가부터 얘기해보자. 퇴사 후 약 70여일간의 유럽여행 일정을 짜면서 어느 지역을 여행할지, 어떤 동선으로 이동할지 정해놓을 필요가 있었다. 대충 계획해두고 그때그때 움직이고 싶었지만, 그렇게하자면 교통비나 숙박비가 만만치 않게 되고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도 일부 포함되어있기때문에 환전 등 여러가지가 복잡해진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유럽지도를 펴놓고 보니, 이탈리아에서 크로아티아는 배를 타고 건너면 가까워 보였다. 그림처럼 아드리아해만 건너면 바로 해안도시끼리 닿는데, 굳이 위쪽으로 삥 돌아 육로로 이동하는건 낭비처럼 보인다. 그렇게 배편을 알아보다가, 크루즈여행을 알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