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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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황금손가락제주생활/음식 2021. 7. 4. 05:13
제주에서 2년간 지내는 동안 교대근무를 했었다. 저녁근무를 서는 날은 도시락을 직접 싸가야 했는데, 가끔 포장해가곤했던 곳이다. 해떨어진다. 제주는 섬 자체가 삼각형이라고 보면 된다. 정점에 한라산이 있고, 아래쪽은 바다. 그 사이는 전부 언덕이다. 도심에서 한라산방향으로 가면 당연히 시야가 점점 트인다. 조금만 차로 이동해도 시야가 엄청나다. 그래서 일몰이 어디서나 참 아름답다 초밥 찾으러 가는 저녁하늘이 이정도라니 저 멀리 한라산이 보임 황금손가락 노형점은 도깨비도로 근처다. 노형점이라는 말만 들으면 이마트 근처에 있을것같지만, 제주의 행정구역은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아무튼 덕분에 주차장은 넓다. 회도 따로 파는듯 오늘 포장한 메뉴는 모둠초밥이다. 초밥, 게살튀김, 모밀소바까지. 구성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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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포메인 베트남 쌀국수제주생활/음식 2021. 6. 26. 07:00
제주에 살면, 당연하게도 이것저것 먹고 싶어진다. 관광을 왔다면 흑돼지를 먹고 갈치조림도 먹고, 보말칼국수도 먹겠지만. 그것만 매일 먹을순 없는 노릇이다. 베트남쌀국수가 먹고 싶을때, 꼭 가던 동네 맛집이다. 노형동에 위치한 신제주 이마트 맞은편 건물인데, 공간이 널찍하다. 퇴근시간대라 차가 막히는 모습이다. 1년전 사진이지만, 아마 지금도 퇴근시간엔 막힐거다ㅋㅋ 오후 4시 이후에는 제주시내 방향으로 가급적 들어가는걸 피해야 한다. 서둘러서 그 전에 제주시 방향으로 가든 차라리 저녁을 먹고 오후 7~8시에 가든 아무튼 이 시간대는 차가 많이 막힌다. 포메인은 체인점이다. 하지만, 음식맛이 참 묘한게, 같은재료 같은양을 넣어도 미묘하게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 주문한 포메인 쌀국수와 소고기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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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맛집 지호해물칼국수제주생활/음식 2021. 6. 15. 14:33
제주에 살다보면 육지에서 즐겨먹던 음식이 문득 너무 먹고싶어지는 날이 있다. 얼큰한 칼국수를 먹고 싶은데, 얼큰칼국수를 하는 것도 거의 없을뿐더러 맛도 기대 이하. 차라리 하얀 칼국수를 먹자싶어서 알아보다가 찾게된 외도 지호해물칼국수 20년 가까이 외도에서 칼국수를 해온 집이라고 한다. 해물칼국수 2인분 주문. 내부는 좌식과 입식 두가지 형태 해물칼국수가 나왔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바지락, 홍합, 미더덕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얼큰한 맛을 더 내고 싶어서 반찬으로 나온 고추를 좀 넣었음. 맛이 괜찮다. 칼국수집은 김치맛이 중요한데, 김치도 맛이 괜찮다. 잘 어울린다. 쌓인 해물 껍데기 양이다. 아낌없이 주는 식당인듯. 생각해보니 국물에 보말도 들어있었다. 배불리 먹고 연대포구에 산책을 하러 들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