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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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의 유럽여행 체코 체스키크룸로프#2해외/2015유럽_퇴사여행 2022. 3. 27. 12:47
아침이 밝았다. 꿈에 좋아하는 고향친구가 나와서, 메시지로 안부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자주 안부를 묻지 않으면 서운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도 그랬던것같고, 상대방도 그랬던것같고. 그리고 살다보니 그런 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어울리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수밖에 없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고향친구들과 대학교에서는 대학친구들 그리고 군대, 회사, 기타 등등. 그렇게 사람들과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 만나고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마음이 맞았던 사람들과는 1년에 한번이든 5년에 한번이든 연락을 하거나 만나도 편하고 즐거운것같다. 멀어진다고 서운해할것도 가까워졌다고 기뻐할것도 아닌것같다. 흘러가는대로 그냥 살아가면 되는 듯 오늘은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