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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애월읍 납읍난대림 금산공원제주생활/장소 2020. 4. 30. 19:02728x90반응형
제주애월읍 납읍난대림 금산공원
"납읍난대림 금산공원"
■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숲이 아주 울창한 공원
■ 원시적 경관이 그대로 보존된 상록수림
■ 현지인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
안녕하세요. "숟가락" 입니다.
오늘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납읍난대림지역을 소개합니다.
이 지역을 금산공원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학술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곳이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우연히 지도를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제주도에 오래 사신 분들도
잘 모르는 곳입니다.
주차장은 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탐방로 안내를 보면
가운데 포제단을 기준으로
크게 한바퀴를 도는 코스와
작게 도는 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크게 도는 코스는 외곽을 따라
다듬어지지 않은 길이고,
짧게 도는 코스는 난대림 속을
나무데크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른쪽으로 크게 돌다가 포제단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입구로 돌아오겠습니다.
출발합니다!
계단에 올라서니,
올레길 코스를 알리는 표식이 있네요.
납읍난대림지역은 올레길 15코스에 포함됩니다.
입구에서 우측으로 빠지는데,
나무 사이로 데크길이 보입니다.
정말 울창합니다.
초록색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습니다.
크게 도는 길은
대체로 울퉁불퉁합니다.
그렇지만 원시적인 느낌의 울창한 숲에
이런 투박한 길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난대림지역이라 그런지
날파리들이 좀 있습니다;
10분쯤 걸었을까, 지도에서 봤던
포제단에 도착했습니다.
포제단은 마을 제례를 지내는 곳이라고 하네요.
입구가 막혀있어 안으로 들어가진 못합니다.
오늘은 반만 돌 생각이라,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포제단을 지나서 내려오면
바로 왼쪽에 나무데크길이 나옵니다.
나무데크길로 들어서니,
나무 사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를 걷는 것 같네요.
비자림이나 사려니숲길을 걷는것과는
확실히 다른 기분입니다.
뭐랄까, 쥬라기공원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가본적은 없지만요ㅋㅋㅋ
이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입구 양쪽에는 납읍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지은 시가 걸려있는데요.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수업시간 = 불행 = 엄마 잔소리 = 싫어
솔직함이 돋보이는 시입니다ㅋㅋ
이 시를 쓰는 시간도 싫었겠죠?ㅋㅋ
반바퀴를 도는데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납읍난대림지역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울창한 숲을 조용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혹시 근처 식당을 들렀다면,
잠깐 소화시킬 겸 들러서
20분 정도 산책하고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 후기
- 애월에 위치한 조용한 산책코스
- 원시적 경관이 잘 보존된 상록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