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일우부대찌개

 

금요일 출장

 

금요일 서울 출장은 좀 빡시다.

내려오는 기차가 없기 때문,

 

당일 오후가 되면

취소표가 하나씩 뜨곤 하지만,

0.1초 차이로

누군가 먼저 예매하기 때문에,

취소표 잡기도 쉽지 않다.

 

 

오후 회의 전,

점심을 먹기 위해 코엑스 건너편에

부대찌개가 맛있다는 집에 들렀다.

 

점심시간에는

주로 부대찌개를 먹지만,

저녁엔 소고기를 먹는다고 함

 

 

지하로 내려가면

출입문이 따로 있다.

 

대학생 때

골목길 지하

음식점에 들어가던 기분이다.

 

 

부대찌개 전골2인분에

사리1개를 주문했다.

 

 

인당 하나씩

콩나물과 무생채를 줌

맛이 괜찮다

 

 

일반 부대찌개에는 안 주지만,

전골을 시키면 요 고기가 추가됨

가격도 2,000원 추가됨^^

 

라면사리가 그냥 신라면 1봉지다.

특이하다ㅋㅋ

뭔가 쿨내나는 라면사리다.

분명 그냥 라면사리보다 비쌀텐데,

굳이 신라면을 주시다니.

고객입장에선 좋다.

 

 

적당히 익었을때

부대찌개를 먹어본다.

 

맛이 괜찮다.

 

고기도 투하

 

보글보글

맛이 괜찮다.

 

 

육수를 아예 테이블에

두고 가셔서,

 

라면사리를 넣기 전,

육수를 직접 더 넣고

다시 한번 끓여서

식사를 마무리했다.

 

음식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가게가 주는 분위기 때문인지

맛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생때

학교앞에 있던

백반집, 알밥집, 돌솥밥집, 김치찌개집, 부대찌개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딱 그 맛이다.

 

 

식사를 마치고

일하러 코엑스로 이동

 

회의가 끝나고

다행히 기차표를 끊고

저녁 늦게 나주로 귀환했다.

 

금요일 출장은 피곤하다